고민시를 모델로 기용한 '스초생' 광고 영상. / 출처=투썸플레이스 유튜브  채널
고민시를 모델로 기용한 '스초생' 광고 영상. / 출처=투썸플레이스 유튜브 채널
배우 고민시를 시그니처 케이크 모델로 내세운 투썸플레이스가 크리스마스 시즌 ‘케이크 대박’을 냈다. 올해 크리스마스 이브(24일)와 당일(25일) 이틀간 홀케이크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50%가량 뛰었다.

27일 투썸플레이스에 따르면 이 같은 판매 성장세에 힘입어 창사 이래 12월 홀케이크 판매량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달 1~25일 홀케이크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 이를 점포당 판매 개수로 환산하면 12월에만 870여개씩 팔려나간 셈으로 상당수 매장에서 ‘조기 완판’됐다.

"영화인 줄" 고민시 눈길 끌더니…'크리스마스 대박' 난 투썸 [영상]
투썸플레이스의 시그니처 케이크 ‘스초생(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 마케팅이 주효했다. 투썸플레이스는 올해 이 제품 출시 10주년을 맞아 한정판 신제품 ‘화이트 스초생’을 라인업에 추가해 판매량 증가를 견인했다. 스초생과 화이트 스초생은 투썸플레이스의 이달 홀케이크 판매 순위에서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투썸플레이스는 지난달 초 고민시를 스초생 단독 모델로 발탁해 ‘스초생은 겨울이 제철’ 주제로 대규모 캠페인을 펼쳤다. 유튜브 공식 채널에 게시된 이 캠페인 영상 조회수만 740만회에 육박했다. 회사 측은 “영화의 한 장면이 연상될 만큼 소비자 눈길을 잡은 덕에 브랜드 이미지와 제품 인지도를 끌어올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투썸플레이스는 스초생 라인업 외에도 ‘샤인 마이 윈터(Shine My Winter)’ 테마로 홀리데이 시즌 케이크 10종을 출시했다. 자사 애플리케이션(앱) ‘투썸하트’를 통해 사전예약 서비스를 운영하고 모바일 교환권 선물하기를 강화한 것도 주효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홀리데이 시즌의 기록적 판매 실적은 투썸플레이스의 브랜드 가치를 다시 한 번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며 “고객 기대와 취향을 반영한 고품질 디저트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프리미엄 디저트 시장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