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청 이래 첫 여성 자치행정국장에 고미경씨 '중용'
3급 격상 대변인·석유화학 위기대응추진단장 임명
전남도 2급 3명 승진…과장급 이상 인사 단행
전남도가 27일 3급 국장 3명을 2급(이사관)으로 승진시키는 등 2025년도 상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강영구 인재육성교육국장과 주순선 관광체육국장, 위광환 일자리투자유치국장이 2급으로 승진했다.

강영구 국장은 도민안전실장으로, 주순선 국장은 동부지역본부장, 위광환 국장은 의회사무처장에 각각 임명됐다.

3급(국장급)에서는 4급에서 격상된 대변인에 김규웅 동부지역본부 기획홍보담당관을 비롯해 6명이 승진했다.

인사·회계·총무를 총괄하는 자치행정국장에는 전남도 개청 이래 처음으로 여성인 고미경씨가 임명됐다.

조직개편에 따라 신설된 석유화학산업 위기대응추진단장에 이계명씨가 승진 임명됐다.

이번 인사 규모는 2급 승진 3명, 국장급 승진·전보 13명, 부단체장 7명, 준국장 및 과장급 승진·전보 67명 등 총 90명이다.

토목, 환경, 화공, 축산 등 기술직렬에서 5명이 과장급 승진자로 선발됐고 과장급 이상 3명이 의회로 전출하고 1명이 도로 전입하는 등 의회와의 활발한 인사교류가 이뤄진 것도 특징이다.

전남도는 5급 팀장급 이하 인사를 내년 1월 20일까지 하는 등 2025년 상반기 정기인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승진 인사는 리더십, 정책판단력, 업무추진 성과 등 직무역량과 도정 기여도를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며 "전보 인사는 조직의 안정과 전문역량 강화를 위해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