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0회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탄핵소추안 투표를 마치고 자리로 향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0회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탄핵소추안 투표를 마치고 자리로 향하고 있다. 사진=뉴스1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직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미소를 지으며 자리로 돌아간 것을 두고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주 의원은 2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전날 이 대표는 무엇이 그리 즐거웠나. 국민 앞에 웃은 이유를 설명해야 한다"며 "무너지는 한국 경제를 우려하는 국민의 걱정스러운 표정과 이 대표의 득의양양한 미소가 극명히 대비됐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의 미소는 민주당의 민낯을 국민 앞에 보여준 역사적 한 장면이다.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과 위증교사 사건을 방탄하기 위해 29번째 탄핵안을 발의했다"며 "고환율은 민생 경제에 직격탄"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0회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탄핵소추안 투표를 마치고 자리로 향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0회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탄핵소추안 투표를 마치고 자리로 향하고 있다. 사진=뉴스1
앞서 이 대표는 전날 본회의장에서 ‘한덕수 탄핵안’ 표결 후 자리로 돌아오면서 미소를 짓는 모습이 언론사 카메라에 포착됐다. 이 대표 뒤로는 우원식 국회의장이 가결 의결정족수에 관해 설명하자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의원들이 의장석 앞에 몰려가 집단 항의하는 모습도 담겼다.

주 의원은 "헌재는 대통령 탄핵 사건처럼 국민 관심사인 한덕수 국무총리의 탄핵 사건을 우선으로 진행하라"며 "하루빨리 변론준비기일을 잡아달라"고 요청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