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푸틴, 아제르 대통령에게 여객기 추락 사고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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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은 푸틴 대통령이 이날 알리예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해 러시아 영공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사고'에 대해 사과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가 아제르바이잔 여객기 추락 사고의 책임을 인정하고 사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제르바이잔 항공 J2 8243편 여객기는 지난 25일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출발, 러시아 그로즈니로 향하던 중 갑자기 항로를 변경해 카스피해를 가로질러 동쪽으로 건너간 뒤 카자흐스탄 서부 악타우에서 착륙을 시도하던 중 추락했다.
사고 직후 러시아 측은 "여객기가 새 떼와 충돌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추락 지점이 항로에서 크게 벗어났고, 여객기 기체에 많은 구멍이 뚫린 점 등으로 미뤄 새 떼가 원인이 아닐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