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33% 올랐는데…국내 증시 올해만 254조원 '증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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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9%, 코스닥 23% 하락…역대급 디커플링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스마트딜링룸에 모니터에 이날 거래중인 원/달러 환율 거래가가 표시돼 있다. 사진=최혁 기자](https://img.hankyung.com/photo/202412/01.39046729.1.jpg)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7일 종가 기준 코스피의 시가총액은 1966조9570억원, 코스닥의 시가총액은 333조8740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 시총 감소액이 148조510억원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도 삼성전자에 집중돼 각각 10조3780억원, 3조939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지수로 보면 1월 2일 기준가 2655.28이었던 코스피는 12월 27일 종가 2404.77로 9.43%, 코스닥은 866.57에서 665.97로 23.15% 하락했다.
미국 증시가 연일 역대 최고가를 경신하고 여타 주요국 증시도 고공행진을 펼치는 동안 한국 증시만 고꾸라진 셈이다.
대장주인 삼성전자의 부진에 환율 상승, 비상계엄 사태로 인한 정국 불안 등 대내외 불확실성도 높아 내년에도 반등을 꾀하긴 어려운 상황이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