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산업공익재단은 전국퇴직금융인협회와 함께 특수학교 어린이 대상 금융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금융산업공익재단 제공
금융산업공익재단은 전국퇴직금융인협회와 함께 특수학교 어린이 대상 금융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금융산업공익재단 제공
금융산업공익재단은 금융노사가 공동으로 기금을 출연해 운영하는 공익재단이다. 재단은 33개 금융기관 노사가 뜻을 모아 2018년 10월 4일에 출범했다. 사회 취약계층을 지원하면서 따뜻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고 있다.

금융산업공익재단은 핵심 사업의 큰 축으로 올해부터 전국퇴직금융인협회와 공동으로 고령자와 장애인, 출소 예정자 및 신용불량계층 등 사회적 약자이자 소외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금융 교육과 1대 1상담 사업을 진행 중이다.

올해는 약 1만2000여명에 달하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금융 교육 및 1대 1상담을 실시했다. 금융 이해도가 부족한 취약계층을 교육함으로써 이들의 기초 금융지식 전달과 고민을 해결해준다. 최근 급증하고 있는 금융사기 예방 등 경제적 자립과 정상 경제인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금융교육은 금융·경제 전문가들로 구성된 전국퇴직금융인협회와 연계하여 추진하고 있다. 전국퇴직금융인협회는 국내 유일의 금융 관련 민간자격증인 “금융 해설사’를 양성하고 있는 조직이다. 800여명의 전문 금융해설사를 보유하고 있어 재단이 지향하는 취약계층 금융교육 지원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이러한 금융교육 및 1대 1 집중 상담에 대한 취약계층의 관심이 점차 높아져 가고 있는 추세로 교육에 대한 만족도도 높다는 평가다. 실제 교육받은 수강자들은 “이제는 금융상품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고 스스로 관리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이런 교육이 더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 “이제는 금융사기를 당하지 않을 자신이 생겼다” 등의 의견을 전해오고 있다.

특히 수강자들에게 교육의 유용성 및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약 90% 이상이 교육 내용에 “만족한다”고 응답함으로써 금융산업공익재단 후원으로 진행하는 금융 교육 프로그램이 금융 소외자들에게 희망의 손길이 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금융산업공익재단은 앞으로도 전국퇴직금융인협회와 더불어 취약계층에 대한 금융 교육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들을 지원하고 있는 다양한 단체들과의 협약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갈 예정이다. 특히 내년에는 아직까지 깊은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는 발달장애인이나 자립준비청년, 다문화국제학교 및 돌봄센터아동 등에 대한 금융 교육 지원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금융산업공익재단은 소외된 취약계층들이 경제적인 자립을 할 수 있도록 기반 마련과 안정적인 생활을 영위해 나갈 수 있도록 금융에 대한 이해력을 증진시키고, 셀프 재산관리 역량을 높이는 한편 각종 금융사기 위험으로부터 자산을 지키는데 도움이 되는 생활 금융 교육에 집중적인 지원을 진행한다는 목표다.

금융산업공익재단은 이러한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함과 동시에 취약계층과 ‘더불어 살아간다’는 자긍심과 희망을 주는 재단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