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연수구 옥련동 '래미안송도역센트리폴' 모델하우스에서 방문객들이 주택 모형을 보고 있다. 사진=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인천시 연수구 옥련동 '래미안송도역센트리폴' 모델하우스에서 방문객들이 주택 모형을 보고 있다. 사진=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지난 27일 옥련동에 마련된 래미안송도역센트리폴 모델하우스. 문을 열기 전부터 예비 청약자들이 모델하우스 앞에 줄을 빼곡히 서고 있었다. 앞서 분양한 3블록이 1순위 청약에 1만8000여 명이 몰려 계약 9일 만에 완판(완전판매)된 만큼 1·2블록에 대한 청약자들이 관심이 높아진 결과다.

삼성물산이 인천시 연수구 옥련동 '래미안송도역센트리폴' 1·2블록 청약을 받는다.

래미안송도역센트리폴은 3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1일 1순위 청약, 1월 2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인천 및 수도권 거주자 중 청약통장 가입기간 12개월을 경과하고, 면적·지역별 예치 기준금액을 충족하면 1순위 청약 자격이 주어진다.

1024가구 규모 3블록 1순위 청약에 1만8000여 명이 몰리는 예비 청약자들의 열기에 삼성물산은 당초 내년으로 예정됐던 1·2블록 청약을 연내로 앞당겼다.

1블록은 앞서 분양한 3블록의 북쪽에, 2블록은 서쪽에 들어설 예정이다. 모두 송도역세권 도시개발사업 부지로, 송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블록별 가구 수는 1블록 706가구(전용 59~84㎡), 2블록 819가구(전용 59~95㎡)다.

이번 모델하우스에는 2블록의 전용면적 59㎡A, 71㎡B, 84㎡A 유닛이 전시됐다. 1블록은 사이버 모델하우스 형식으로 운영된다.
래미안송도역센트리폴 모델하우스의 전용면적 84㎡ 모습. 사진=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래미안송도역센트리폴 모델하우스의 전용면적 84㎡ 모습. 사진=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2블록 유닛 가운데에서도 전용 84㎡A는 4베이 판상형 구조에 3면 발코니 확장으로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발코니는 전용면적에 포함되지 않아 보다 넓은 실사용 면적을 누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전용 84㎡에서 3면 발코니를 모두 확장하면 실사용 면적은 전용 120㎡ 수준으로 늘어난다. 발코니 확장은 기본으로 제공되며, 이를 활용한 드레스룸과 팬트리, 알파룸 등이 마련됐다.

1·2블록 분양가는 3블록과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됐다. 1블록 전용 84㎡A 최고 가격은 7억1000만원, 2블록 84㎡A 최고 가격은 7억2500만원이다. 1블록과 2블록 당첨자 발표일이 다르기에 중복 청약도 허용된다. 1블록 당첨자 발표일은 2025년 1월 9일, 2블록은 1월 8일이다.

박수빈 한경닷컴 기자 waterbe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