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울버햄튼 소속 황희찬이 3개월 만의 선발경기서 득점에 성공했다. 황희찬은 경기 후 자신의 SNS에 제주공항 참사 희생자들에 관한 추모의 글을 올렸다. 황희찬 인스타그램 캡쳐
EPL 울버햄튼 소속 황희찬이 3개월 만의 선발경기서 득점에 성공했다. 황희찬은 경기 후 자신의 SNS에 제주공항 참사 희생자들에 관한 추모의 글을 올렸다. 황희찬 인스타그램 캡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 원더러스에서 뛰고 있는 황희찬이 토트넘 홋스퍼와의 경기에서 득점 후 전남 무안 국제공항에서 벌어진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애도의 뜻을 표시했다.

황희찬은 3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2024~25 EPL 19라운드에서 선제골을 넣으며 2-2 무승부에 힘을 보탰다. 약 3개월 만에 선발 출전한 황희찬은 전반 7분 프리킥 상황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토트넘 골망을 흔들었다. 이로써 황희찬은 최근 2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EPL 울버햄튼 소속 황희찬이 3개월 만에 선발 출전 경기서 득점 후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EPL 울버햄튼 소속 황희찬이 3개월 만에 선발 출전 경기서 득점 후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황희찬은 득점 직후 동료들의 축하를 받은 뒤 잠시 경기장에 서서 고개를 숙여 이날 오전 발생한 여객기 추락 사고에 대한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경기 후 황희찬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에 "경기 직전 안타까운 소식을 접했다. 불의의 사고를 당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면서 "유가족분들께도 깊은 위로를 전한다"는 글을 올렸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