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등 조선사 2곳, 1.4조원 규모 해상풍력선 수주
한화오션 등 국내 조선사 두 곳이 7,000억원대 대형 해상풍력발전기설치선(WTIV) 두 척을 국내 기업으로부터 수주한다.

30일 한국경제신문 보도에 따르면, 한화오션 등 국내 조선사 두 곳은 국내 에너지 및 건설 대기업으로부터 15㎿급 해상풍력 발전기를 설치할 수 있는 대형 WTIV를 한 척씩 수주하기로 합의하고 세부 조건을 마무리하고 있다.

발주회사는 국내 에너지 및 건설 대기업으로 알려졌다.

중국과 유럽에 내줄 판이던 국내 해상풍력 건설시장을 지킬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고 한국경제는 보도했다.

한국은 대형 WTIV가 없어 해상풍력 건설시장을 대형 선박을 보유한 유럽과 중국에 내줄 판이었다.

WTIV는 해상풍력 발전기를 바다로 운반해 설치하는 특수선박이다. 한국은 2030년까지 해상풍력 발전을 14.3GW 규모로 늘릴 계획이다.

한국경제는 해상풍력업계 관계자의 말을 빌어 "신규 WTIV 두 척을 전면 가동하면 연간 설치 수요를 충족할 수 있어 국내 해상풍력 건설 산업을 지킬 수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해당 사진은 본 기사의 해상풍력발전기설치선과는 무관함)


정경준기자 jk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