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공항 사고, 민주당 줄탄핵에 국정 공백"…與 박수영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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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줄탄핵에 총리도, 행안부 장관도 없어"
"제발 나라 생각하고 이재명 생각 그만하라"
"제발 나라 생각하고 이재명 생각 그만하라"
대통령에 이어 국무총리, 행정안전부 장관까지 공백인 상황에서 전남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참사가 발생하자, 더불어민주당의 '줄탄핵의 후과(後果)'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국민의힘에서 나왔다.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29일 페이스북에 '줄탄핵의 후과'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오늘 아침 발생한 무안공항 사고에 온 국민이 마음 아파하고 있다"며 "사회적 재난이 발생하면 정부가 대책본부를 만들어 신속한 사고수습에 나서게 된다. 대개 행안부 장관이 본부장을 맡지만, 이번처럼 규모가 큰 경우에는 국무총리가 본부장을 맡는 것이 관례"라고 했다.
박 의원은 이어 "그런데 더불당(민주당)의 줄탄핵으로 지금 우리 정부에는 국무총리도, 행안부 장관도 없는 상황이다. 이걸 어찌해야 하냐"며 "국정 경험이 없거나, 국정이 망해도 관심 없는 자가 아니라면 줄탄핵 같은 건 생각조차 안 하는 법이다. 민주당의 무책임한 줄탄핵으로 생긴 국정 공백이 정말 걱정"이라고 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이 안타까운 재난의 와중에도 더불당이 계속 정치 공세를 하면서 예고해왔던 줄탄핵을 실행에 옮길 것인지 묻고 싶다"며 "제발 나라 생각 좀 하고 이재명 생각 좀 그만하길 바란다. 제발 이 사고가 수습될 때까지 정쟁을 중단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전날 무안국제공항에서 제주항공 참사가 발생하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사고 발생 직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를 꾸려 사고 수습·대응에 나섰다. 이번 사태 대응·수습은 인명사고 대응 경험이 전무한 기획재정부가 사실상 전면에 나선다. 이에 국가 재난 속에서 국정 공백 부작용이 현실화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는 국내에서 발생한 항공기 사고 중 가장 많은 인명피해를 낸 사고로 기록됐다.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 사망자는 179명으로 집계됐다. 구조자는 2명이다.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전남 무안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제주항공 7C2216편에는 승객 175명, 객실 승무원 4명, 조종자 2명 등 총 181명이 타고 있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29일 페이스북에 '줄탄핵의 후과'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오늘 아침 발생한 무안공항 사고에 온 국민이 마음 아파하고 있다"며 "사회적 재난이 발생하면 정부가 대책본부를 만들어 신속한 사고수습에 나서게 된다. 대개 행안부 장관이 본부장을 맡지만, 이번처럼 규모가 큰 경우에는 국무총리가 본부장을 맡는 것이 관례"라고 했다.
박 의원은 이어 "그런데 더불당(민주당)의 줄탄핵으로 지금 우리 정부에는 국무총리도, 행안부 장관도 없는 상황이다. 이걸 어찌해야 하냐"며 "국정 경험이 없거나, 국정이 망해도 관심 없는 자가 아니라면 줄탄핵 같은 건 생각조차 안 하는 법이다. 민주당의 무책임한 줄탄핵으로 생긴 국정 공백이 정말 걱정"이라고 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이 안타까운 재난의 와중에도 더불당이 계속 정치 공세를 하면서 예고해왔던 줄탄핵을 실행에 옮길 것인지 묻고 싶다"며 "제발 나라 생각 좀 하고 이재명 생각 좀 그만하길 바란다. 제발 이 사고가 수습될 때까지 정쟁을 중단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전날 무안국제공항에서 제주항공 참사가 발생하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사고 발생 직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를 꾸려 사고 수습·대응에 나섰다. 이번 사태 대응·수습은 인명사고 대응 경험이 전무한 기획재정부가 사실상 전면에 나선다. 이에 국가 재난 속에서 국정 공백 부작용이 현실화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는 국내에서 발생한 항공기 사고 중 가장 많은 인명피해를 낸 사고로 기록됐다.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 사망자는 179명으로 집계됐다. 구조자는 2명이다.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전남 무안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제주항공 7C2216편에는 승객 175명, 객실 승무원 4명, 조종자 2명 등 총 181명이 타고 있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