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딴따라'·서이브 음원 발매 연기에 부석순·아이브 홍보 일정 변경
'더 딴따라' 나인 앨범, 서이브 일정 변경 공지 /사진=이닛엔터테인먼트, 팡스타 제공
'더 딴따라' 나인 앨범, 서이브 일정 변경 공지 /사진=이닛엔터테인먼트, 팡스타 제공
제주항공 추락 사고 여파로 가요계가 음원 발매 및 홍보 일정을 연기하고 있다.

사고가 난 지난 29일 이닛엔터테인먼트는 "금일 오후 6시로 예정됐던 'NINE'의 앨범 발매는 KBS '더 딴따라' 방송 결방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연기됐다. 기다려주신 모든 분들께 양해의 말씀을 전하며, 관련 일정은 추후 공지를 통해 안내드리겠다"고 밝혔다.

서이브 소속사 팡스타 역시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많은 분들이 깊은 슬픔과 어려움을 겪고 계신 상황에서 1월 1일로 예정됐던 서이브 '어른들은 몰라요' 신곡 발매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이어 "사고로 인해 피해를 입은 분들과 가족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새로운 발매 일정은 추후 다시 안내 드리겠다"며 양해를 부탁했다.

신보 프로모션 일정을 변경한 팀들도 있었다.

아이브의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29일, 30일 공개 예정이었던 프로모션 일정이 연기됐다"면서 "사고로 피해를 입으신 희생자분들과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세븐틴 유닛 부석순 측 또한 당일 공개할 예정이었던 오피셜 포토 업로드가 연기됐다고 밝히며 "안타까운 비보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팬 여러분의 너른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지난 29일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한국인 173명, 태국인 2명,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탑승한 제주항공 여객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청 등 구조 당국에 따르면 사망자는 179명으로, 생존자는 수색 초기 기체 후미에서 구조한 객실승무원 2명이다.

정부는 1월 4일 24시까지 7일간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