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발 뗀 신세계 '화성국제테마파크'…첫 공식 인허가
신세계그룹이 경기 화성시에 조성하는 '화성국제테마파크'가 화성시의 첫 관광 단지로 지정된다.

30일 신세계화성에 따르면 경기도는 화성시 송산 그린시티 특별계획구역8 테마파크 용지 일원 약 86만평을 화성국제테마파크 관광 단지로 31일 지정·고시한다.

이번 관광 단지 지정은 사업이 공식 인허가 단계를 처음 통과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관광 단지는 다양한 관광 및 휴양을 위해 각종 관광 시설을 종합적으로 개발하는 관광 거점 지역으로 개발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지정된다.

화성국제테마파크는 경기 최대 관광 단지이자 화성 최초 관광단지가 됐다.

화성국제테마파크 복합개발사업은 신세계화성이 경기도 화성시 송산 그린시티 내 127만평 규모 부지에 복합 단지를 짓는 사업이다.

지난 2007년 사업이 시작됐지만 두 차례 무산됐다. 이후 2019년 신세계프라퍼티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재개됐다.

신세계화성은 7월 사업단지 공식 명칭을 '스타베이 시티'로 정했다. 일상과 비일상적 경험이 어우러져 빛나는 곳이라는 의미다.

이후 10월 글로벌 미디어 그룹 '파라마운트 글로벌'을 테마파크 지식재산권(IP)사로 유치했다.

스타베이 시티는 파라마운트 브랜드를 활용한 테마파크를 비롯해 각종 엔터테인먼트, 문화, 휴양, 여가, 쇼핑, 주거까지 다양한 콘텐츠와 시설을 즐기도록 개발된다.

수도권 및 인천국제공항과의 접근성이 뛰어나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유리하다는 평가다.

공룡알화석지 등 인근 관광 자원도 풍부한 만큼 향후 아시아 대표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한편 경기도는 10월 민간개발 지원센터 1호 안건으로 '화성국제테마파크 관광단지 조성사업'을 선정하고, 경기도·화성시·신세계화성 간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신세계화성은 내년 중 관광 단지 조성 계획을 승인받아 2026년 착공, 2029년 개장하겠다는 목표다.


이지효기자 jh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