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에 탄 제주항공 여객기...애경그룹 관련주 '와르르' [오한마]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전장 한방에 마무리하는 뉴스. 오한마 시간입니다.

지난 주말 무안공항에서 제주항공 여객기가 추락해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해 온 국민이 슬픔에 빠졌습니다.

오늘 장이 열리자마자 제주항공은 물론 애경그룹 관련주들은 일제히 급락했습니다.

넷플릭스 신작 오징어게임 시즌2가 인기를 끌자 관련주들이 들썩거리고 있습니다.

지금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 불에 탄 제주항공 여객기...애경그룹 관련주 '와르르'

첫번째 뉴스픽입니다.

어제(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제주항공 여객기가 추락하는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이 여객기는 태국발 제주항공 7C2216편으로 착륙 중 활주로 외벽에 충돌한 뒤 화재가 발생해 탑승객 181명 가운데 179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국내에서 발생한 역대 항공기 사고 가운데 가장 인명피해가 컸습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이 밝혀지기까지는 최소 수개월에서 수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피해 수습과 지원에 집중하기로 하고 1월 4일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했습니다.

오늘(30일) 제주항공을 비롯해 제주항공 최대주주인 AK홀딩스와 애경산업, 애경케미칼 등 애경그룹 관련주들은 일제히 급락세입니다.

제주항공은 2005년 제주도와 애경그룹이 합작 설립한 저비용 항공사(LCC)로 업계 1위를 달리고 있었는데 이번 대형 참사로 제주항공은 물론 애경그룹도 설립 이후 최대 위기를 맞았습니다.

이날 제주항공 사고 여파로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참좋은여행 등 여행주 대부분도 하락하고 있습니다.

반면 제주항공과 같은 저비용항공사 에어부산은 반사이익 기대감으로 급등세입니다.



◆ 오징어게임2 93개국 1위...아티스트유나이티드 강세

두번째 뉴스픽입니다.

넷플릭스 신작 '오징어게임 시즌2'가 93개국에서 시청 1위에 올랐습니다.

글로벌 OTT 순위를 집계하는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지난 26일 공개한 오징어게임2가 넷플릭스 세계 TV쇼 부문에서 28일부터 이틀연속 93개국에서 1위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이같은 소식에 오징어게임2 주연배우 이정재가 최대주주인 아티스트유나이티드가 강세를 보이고 있고, 제작사 싸이런픽쳐스에 투자한 쇼박스와 영상특수효과를 맡은 위지윅스튜디오 등도 상승세입니다.

평론가들 사이에서 '스토리의 확장성이 부족하다'는 혹평과 '캐릭터와 설정이 흥미롭다'는 호평이 교차하고 있습니다.

시즌1에 이어 시즌2에서도 나오는 "이러다 다 죽어"란 명대사 기억하실텐데요.

다만 오징어게임 관련주들은 모두 살아난 분위기입니다.



다음은 스몰캡뉴스와 공시들을 서효원 캐스터가 정리했습니다.

◆ 셀루메드, 주사제형 피부이식재 개발에 ‘상한가’

첫 번째 소식입니다.

주사제형 피부이식재를 개발했다는 소식에 셀루메드가 오늘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셀루메드는 무세포 동종진피 신제품 ‘셀루덤 젠’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퇴행성 관절염 통증 완화, 관절 주사 등 간단한 시술에 사용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회사 측은 내년 초부터 생산시설 점검과 시제품 개발에 집중해 본격적인 상업화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신테카바이오, AI 데이터센터 냉각 기술 특허 출원

두 번째 소식입니다.

신테카바이오가 AI 데이터센터의 냉각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구조물 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습니다.

‘자연대류 구조물 특허’는 세계 최초로 흰개미집 구조에 착안해 공기 흐름을 통해 에너지 효율을 달성하도록 설계됐는데요.

기존 대비 10분의 1 수준의 냉각비용이 사용돼 전력 절감 효과가 기대됩니다.

이 같은 소식에 오늘 신테카바이오 주가는 강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 라이프시맨틱스, CB 리픽싱 조항 삭제···재무 안정성 강화

다음 소식입니다.

라이프시맨틱스는 리픽싱, 전환가액 조정 조항을 삭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3회차 전환사채 보유자들과의 합의에 따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회사 측은 이에 따라 CB 관련 전환권이 부채가 아닌 자본으로 인식돼 재무구조가 개선됐다고 강조했는데요.

다만 오늘 라이프시맨틱스 주가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 미코바이오메드, 100억원 청교 지분 100% 양수 결정

네 번째 소식입니다.

미코바이오메드는 청교가 경영 참여를 위해 발행한 주식 14만주를 100억원에 양수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자기자본대비 27%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거래 상대방은 페이스제이에듀 외 3명이며, 양수 후 지분 비율은 100%가 됩니다.

오늘 미코바이오메드 주가는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오전장 한방에 마무리하는 뉴스를 전해드렸습니다.

그럼 다음 시간에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증시뉴스의 정석! 오한마!

권영훈부장 yh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