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지는 삼성 '절대반지'…"아이폰과 호환됐으면" 반응 나오는 이유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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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링2 내년 출시
반지 크기 기존 9종→11종 예고
"삼성 사용자만 추천" 확장성 한계
스마트링 1위 '오우라' 영향력 막강
반지 크기 기존 9종→11종 예고
"삼성 사용자만 추천" 확장성 한계
스마트링 1위 '오우라' 영향력 막강
삼성전자가 1세대 갤럭시링보다 더 다양한 크기의 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지면서 현실판 '절대반지'를 꿈꾸는 스마트링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30일 정보기술(IT) 전문매체·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세대 갤럭시링인 '갤럭시링2' 사이즈 종류를 전작보다 두 개 더 늘릴 것으로 전망된다. 한 해외 가전매장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새로운 갤럭시링 모델이 공개됐는데, 이를 보면 갤럭시링2는 14호(직경 23mm), 15호(23.8mm) 크기가 더 추가됐다. 5~13호의 9가종 라인업이었던 전작보다 큰 크기의 제품을 늘린 것이다.
샘모바일은 "기기의 주요 기능엔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더 큰 크기만 변경될 예정이어서 갤럭시링 14호와 15호 모두 기존 모델과 동일한 티타늄 실버, 골드, 블랙 마감으로 제공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갤럭시링2 14·15호 모델의 무게는 각각 3.2g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안팎에선 내년 1월 갤럭시링2 티저를 선보인 뒤 7월쯤 공개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전작인 1세대 갤럭시링이 이 같은 순서대로 공식 출시됐던 전례가 있다. 갤럭시링1도 14호와 15호 모델을 선보일 전망이다.
글로벌 스마트링 1위 브랜드인 오우라와의 경쟁 구도에도 시선이 쏠린다. 정보기술(IT) 매체 안드로이드헤드라인은 "삼성전자는 새로운 크기를 포함해 해당 부문에서 직접적인 경쟁자인 오우라와 더 잘 경쟁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갤럭시링의 과제는 '확장성'이다. 갤럭시링은 삼성전자 갤럭시 워치 사용자들에게 더 유용하다는 평가다. 소비자들 사이에선 아이폰과 호환되지 않는 점이 아쉽다는 반응이 나온다.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는 총 6개의 스마트링을 비교한 결과 갤럭시링을 갤럭시 기기 사용자에게만 추천한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아이폰을 사용하면 전혀 작동하지 않는다"며 "삼성은 이 제품을 오우라링과 같은 독립형 기기로 보지 않는다. 대신 갤럭시 워치를 비롯한 다른 기기와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잘 작동한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매체 더버지는 갤럭시링과 오우라링, 서큘러 링 스림, 링콘, 입링, 울트라휴먼 링 에어 등을 비교하면서 "갤럭시링이 최고의 자리를 차지하지 못하는 이유는 이 반지가 본질적으로 삼성 열성 팬들을 위한 제품이기 때문인데 이는 다른 모든 사람들에겐 단점으로 작용한다"고 봤다.
그러면서 "삼성 갤럭시 워치와 함께 쓰면 가장 긴 배터리 수명을 얻을 수 있고 카메라를 제어하거나 알림을 해제하는 기능은 갤럭시Z플립6나 Z폴드6가 필요하다"며 "이 반지는 갤럭시 워치의 액세서리"라고 규정했다.
인디펜던트와 더버지는 올해 최고의 스마트링으로 오우라링을 꼽았다.
글로벌 시장을 노리는 삼성전자 입장에선 중국 브랜드의 저가 공세도 신경쓰지 않을 수 없다. 중국 콜미테크는 자사 스마트링 'R06'의 판매가를 100위안(약 2만100원)으로 낮췄다. 샤오미 자회사 블랙샤크도 비교적 저렴한 599위안(약 12만400원)짜리 스마트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해외 명품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차별화를 시도할 것이란 기대감도 형성되고 있다. 오우라는 2022년 구찌와 협업해 125만원대 스마트링을 선보이면서 차별화에 나서기도 했다.
비즈니스리서치인사이트에 따르면 스마트링 시장은 지난해 2000만달러(약 293억6000만원) 규모에서 2032년 2억5000만달러(약 3670억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30일 정보기술(IT) 전문매체·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세대 갤럭시링인 '갤럭시링2' 사이즈 종류를 전작보다 두 개 더 늘릴 것으로 전망된다. 한 해외 가전매장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새로운 갤럭시링 모델이 공개됐는데, 이를 보면 갤럭시링2는 14호(직경 23mm), 15호(23.8mm) 크기가 더 추가됐다. 5~13호의 9가종 라인업이었던 전작보다 큰 크기의 제품을 늘린 것이다.
샘모바일은 "기기의 주요 기능엔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더 큰 크기만 변경될 예정이어서 갤럭시링 14호와 15호 모두 기존 모델과 동일한 티타늄 실버, 골드, 블랙 마감으로 제공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갤럭시링2 14·15호 모델의 무게는 각각 3.2g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안팎에선 내년 1월 갤럭시링2 티저를 선보인 뒤 7월쯤 공개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전작인 1세대 갤럭시링이 이 같은 순서대로 공식 출시됐던 전례가 있다. 갤럭시링1도 14호와 15호 모델을 선보일 전망이다.
글로벌 스마트링 1위 브랜드인 오우라와의 경쟁 구도에도 시선이 쏠린다. 정보기술(IT) 매체 안드로이드헤드라인은 "삼성전자는 새로운 크기를 포함해 해당 부문에서 직접적인 경쟁자인 오우라와 더 잘 경쟁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갤럭시링의 과제는 '확장성'이다. 갤럭시링은 삼성전자 갤럭시 워치 사용자들에게 더 유용하다는 평가다. 소비자들 사이에선 아이폰과 호환되지 않는 점이 아쉽다는 반응이 나온다.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는 총 6개의 스마트링을 비교한 결과 갤럭시링을 갤럭시 기기 사용자에게만 추천한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아이폰을 사용하면 전혀 작동하지 않는다"며 "삼성은 이 제품을 오우라링과 같은 독립형 기기로 보지 않는다. 대신 갤럭시 워치를 비롯한 다른 기기와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잘 작동한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매체 더버지는 갤럭시링과 오우라링, 서큘러 링 스림, 링콘, 입링, 울트라휴먼 링 에어 등을 비교하면서 "갤럭시링이 최고의 자리를 차지하지 못하는 이유는 이 반지가 본질적으로 삼성 열성 팬들을 위한 제품이기 때문인데 이는 다른 모든 사람들에겐 단점으로 작용한다"고 봤다.
그러면서 "삼성 갤럭시 워치와 함께 쓰면 가장 긴 배터리 수명을 얻을 수 있고 카메라를 제어하거나 알림을 해제하는 기능은 갤럭시Z플립6나 Z폴드6가 필요하다"며 "이 반지는 갤럭시 워치의 액세서리"라고 규정했다.
인디펜던트와 더버지는 올해 최고의 스마트링으로 오우라링을 꼽았다.
글로벌 시장을 노리는 삼성전자 입장에선 중국 브랜드의 저가 공세도 신경쓰지 않을 수 없다. 중국 콜미테크는 자사 스마트링 'R06'의 판매가를 100위안(약 2만100원)으로 낮췄다. 샤오미 자회사 블랙샤크도 비교적 저렴한 599위안(약 12만400원)짜리 스마트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해외 명품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차별화를 시도할 것이란 기대감도 형성되고 있다. 오우라는 2022년 구찌와 협업해 125만원대 스마트링을 선보이면서 차별화에 나서기도 했다.
비즈니스리서치인사이트에 따르면 스마트링 시장은 지난해 2000만달러(약 293억6000만원) 규모에서 2032년 2억5000만달러(약 3670억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