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지막 거래일인 30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와 원·달러 환율 개장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뉴스1
올해 마지막 거래일인 30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와 원·달러 환율 개장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뉴스1
코스피지수가 올해 마지막 거래일인 30일 장중 소폭 강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10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29포인트(0.26%) 오른 2411.06에 거래 중이다.

기관 홀로 763억원 매수 우위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356억원, 203억원 매도 우위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애경그룹 지주사인 AK홀딩스가 9.85% 급락 중이다. 자회사인 제주항공은 8.65% 밀리고 있다. 전날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의 여파로 풀이된다.

대규모 참사로 항공업 투자심리가 위축될 것이란 우려가 전해지면서 다른 항공사들도 약세다. 진에어(-3.74%), 티웨이항공(-2.62%), 대한항공(-2.58%), 티웨이홀딩스(-2.03%) 등이 하락 중이다. 반면 이번 참사 사고 기종인 보잉 여객기를 운행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에어부산은 4% 넘게 오르고 있다.

그밖에 유가증권시장에서 대장주인 삼성전자(-0.19%)를 비롯해 KB금융(-1.18%) 등이 약세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삼성바이오로직스는 1~2%대 강세다. 셀트리온은 1000억원 규모 자사주 추가 매입을 결정했단 소식에 3.82% 오름세다.

코스닥지수는 오름폭이 크다. 지수는 약세 출발했지만 이내 방향을 틀어 현재 전 거래일보다 12.57포인트(1.89%) 오른 678.54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이 홀로 1941억원어치 매수 우위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887억원, 23억원 매도 우위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의 '오징어게임 시즌2'가 초반 흥행 성공에 관련주가 강세다.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3%대 오르고 있다.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오징어게임2'의 주연 배우 이정재가 대주주인 기업이다.

그밖에 코스닥 시총 상위주들을 보면 알테오젠HLB가 3%대,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가 2%대 오르고 있다. 휴젤리가켐바이오는 5% 안팎으로 상승 중이고 레인보우로보틱스는 13%대 급등세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7.5원 오른 1475원에 개장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