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숙 여경협회장. 여경협 제공
박창숙 여경협회장. 여경협 제공
박창숙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사진)은 새해에 대내외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국가 경제 발전에 힘쓰겠다고 30일 밝혔다.

박 회장은 이날 발표한 신년사에서 "326만 여성기업의 성장과 도약으로 국가 경제 발전에 힘쓰겠다"며 "협회는 여성기업 육성과 여성 경제 활성화를 통해 국가 경제 발전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여성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과 유망 스타트업 발굴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박 회장은 "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해외 수출과 글로벌 진출은 필수"라며 "K-뷰티, K-푸드 등 여성 특화 산업을 중심으로 수출 지원 인프라를 확충하고 해외 여성 경제 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네트워크를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기술 기반 여성 창업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유망한 여성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단계별 프로그램을 지원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실효성있는 여성경제 정책을 건의하겠다는 점도 약속했다. 그는 "변화하는 시대에 여성기업에 꼭 필요한 정책을 정부와 국회 등에 건의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협회와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간 인적 교류를 활성화해 여성기업 육성사업의 통합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회장은 "뱀이 상징하는 지혜와 풍요, 끈질긴 생명력과 유연함을 바탕으로 희망찬 내일의 가능성을 넓혀가겠다"며 "새해를 맞아 가정과 기업에 행복과 발전이 있길 기원한다"고 했다.

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