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신임 사장에 황상하 전 기획경영본부장…'첫 내부 출신'
서울시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에 황상하 전 SH 기획경영본부장을 임명했다고 30일 밝혔다.

임기는 임명일로부터 3년이다. SH공사 사장으로 내부 출신이 임명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황상하 신임 사장은 SH공사 금융사업추진단장, 기획조정실장, 자산관리본부장, 기획경영본부장을 역임하며 채무 7조원 감축, 신용평가 등급 AAA 획득, 리츠를 통한 새로운 임대주택 사업방식 도입 등을 추진했다.

특히 풍부한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맞춤형 전략을 수립하고 강력하게 추진하는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황 신임 사장은 앞서 지난 23일 서울시의회 인사청문회를 통해 경영능력과 정책수행 능력, 향후 공사의 비전 등을 검증받았다.

서울시는 황 사장이 오랜 기간 공사 재직경험으로 축적해 온 전문지식과 리더십, 역량을 바탕으로 주요 현안을 해결하고 주거안정 정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상하 SH공사 사장은 "주택가격 불안정 등으로 서민 주거 불안정이 심화되고 있는 때, 공사가 보다 혁신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서울시 도시문제 해결에 앞장서겠다"면서 "서울시에서 중점 추진하는 고품격 임대주택 건설·공급, 장기전세주택Ⅱ(미리내집) 확대 공급,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등 현안을 차질없이 수행하고 공사의 지속가능한 공익사업 추진을 위한 재정건전성 확보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동호기자 dhsh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