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흥에 6.7만가구…2029년 첫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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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지구계획 승인
부지면적 여의도 4.4배 달해
KTX 광명역, 구로·금천 인접
3.7만가구, 공공주택으로 공급
올림픽공원 3배 녹지도 조성
"2027년 착공, 2031년 입주"
부지면적 여의도 4.4배 달해
KTX 광명역, 구로·금천 인접
3.7만가구, 공공주택으로 공급
올림픽공원 3배 녹지도 조성
"2027년 착공, 2031년 입주"
서울과 인접한 경기 광명·시흥 일대에 2029년 첫 분양을 목표로 약 6만7000가구 규모의 택지지구가 조성된다. 서울 여의도와 구로디지털단지 등 주요 업무지구 접근성이 좋은 데다 교통 여건이 우수해 실수요자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정부는 무주택 서민의 주거 안정을 위해 전체 물량의 55%(3만7000여 가구)를 공공주택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과 매우 가까운 ‘준서울’ 입지를 갖춘 게 특징이다. 지구 북측 일부는 구로구와 맞닿아 있다. 여의도 업무지구와는 약 12㎞ 떨어져 있다. 가산·구로 디지털단지와 경기 시화 멀티테크노밸리(MTV) 등 산업단지와도 인접해 있다. 서울 구로·금천, 광명 철산 등 생활권과 이웃해 있다. KTX 광명역이 가깝다. 수도권 지하철 1·7호선, 신안산선(2026년 개통 예정) 등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광명~서울고속도로(2027년 개통 예정) 등 광역 도로망도 갖췄다.
여기에 더해 KTX 광명역에서 출발해 광명시흥지구를 관통해 서울로 이어지는 남북철도가 2031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된다. 범안로·박달로 확장과 광명~서울 직결 도로 개통 등 도로 인프라 확장 사업도 진행한다. 남북 2개, 동서 5개 축의 격자형 도로망을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유치원 6곳을 비롯해 초등학교 14곳, 중학교 8곳, 고등학교 6곳, 특수학교 2곳 등 다수의 교육시설을 마련한다. 지구 내 목감천이 흐르고, 주요 간선도로에 덮개공원을 조성할 예정이어서 주거 환경도 쾌적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원·녹지 면적(445만㎡)은 서울 올림픽공원의 3배에 달한다. 커뮤니티형 생활가로를 조성해 근린생활시설과 공원, 공공청사, 학교 등을 중점 배치한다.
국토부는 내년 보상 공고를 내 2027년 착공할 예정이다. 2029년에 첫 분양을 하고, 2031년 입주를 시작하는 게 목표다. 국토부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 등 사업시행자가 보다 신속하게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신도시 공공리츠를 도입하고 지방공사 참여 확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 KTX 광명역, 1·7호선 인접
국토교통부는 30일 이 같은 내용의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 지구계획을 승인했다. 광명과 시흥에 걸친 약 1271만㎡(여의도의 4.4배) 부지에 총 6만7000가구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3기 신도시 중 규모가 가장 크다. 3만7000여 가구는 공공주택(공공분양 1만3581가구, 공공임대 2만3640가구)으로 짓는다. 나머지 3만여 가구는 민간주택(민간분양 1만3213가구, 민간임대 2426가구 등)으로 공급한다.서울과 매우 가까운 ‘준서울’ 입지를 갖춘 게 특징이다. 지구 북측 일부는 구로구와 맞닿아 있다. 여의도 업무지구와는 약 12㎞ 떨어져 있다. 가산·구로 디지털단지와 경기 시화 멀티테크노밸리(MTV) 등 산업단지와도 인접해 있다. 서울 구로·금천, 광명 철산 등 생활권과 이웃해 있다. KTX 광명역이 가깝다. 수도권 지하철 1·7호선, 신안산선(2026년 개통 예정) 등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광명~서울고속도로(2027년 개통 예정) 등 광역 도로망도 갖췄다.
여기에 더해 KTX 광명역에서 출발해 광명시흥지구를 관통해 서울로 이어지는 남북철도가 2031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된다. 범안로·박달로 확장과 광명~서울 직결 도로 개통 등 도로 인프라 확장 사업도 진행한다. 남북 2개, 동서 5개 축의 격자형 도로망을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 2031년 최초 입주가 목표
광명시흥지구는 자족 기능을 갖춘 수도권 서남부 첨단산업 벨트로 거듭날 전망이다. 국토부는 성남 판교 테크노밸리의 3배 수준인 135만㎡ 부지를 자족용지로 배치했다. 지구 북측의 자족용지는 구로·가산 테크노밸리의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 지식산업과 연계를 꾀하고, 남쪽 자족용지엔 첨단 모빌리티와 의료·바이오·헬스 등 미래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또 지구 내 남북철도 역세권을 중심으로 특별계획구역을 설정해 고밀·복합 개발할 예정이다.유치원 6곳을 비롯해 초등학교 14곳, 중학교 8곳, 고등학교 6곳, 특수학교 2곳 등 다수의 교육시설을 마련한다. 지구 내 목감천이 흐르고, 주요 간선도로에 덮개공원을 조성할 예정이어서 주거 환경도 쾌적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원·녹지 면적(445만㎡)은 서울 올림픽공원의 3배에 달한다. 커뮤니티형 생활가로를 조성해 근린생활시설과 공원, 공공청사, 학교 등을 중점 배치한다.
국토부는 내년 보상 공고를 내 2027년 착공할 예정이다. 2029년에 첫 분양을 하고, 2031년 입주를 시작하는 게 목표다. 국토부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 등 사업시행자가 보다 신속하게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신도시 공공리츠를 도입하고 지방공사 참여 확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