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참사' 온라인도 울었다…무안공항에 쏠린 눈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제주항공 참사' 관련 소식 쏟아져
인기 뉴스·실시간 검색어 '급상승'
포털 온라인 추모객도 40만명 넘어
인기 뉴스·실시간 검색어 '급상승'
포털 온라인 추모객도 40만명 넘어
국내 항공기 사고 중 역대 세 번째로 큰 인명 피해를 낳은 '제주항공 참사' 이후 누리꾼들도 관련 소식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30일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썸트렌드에 따르면 참사 당일인 전날 '제주항공'이 언급된 온라인상 게시물(뉴스+블로그)은 총 4290건으로 나타났다.
언급량이 가장 많았던 채널은 '뉴스'로 이 중 4064건을 차지했다. 블로그 게시물은 같은 기간 226건으로 집계됐다. '제주항공' 언급량은 지난해 같은 날보다 6209% 늘었다.
'무안공항' 언급량은 총 4106건에 달했다. 뉴스와 블로그는 각각 3842건, 264건을 기록했다. 언급량의 경우 전년보다 2만5563% 증가했다. '참사' 언급량도 같은 기간 707% 늘어난 2355건으로 조사됐다.
실시간 검색어 순위를 알려주는 시그널랩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52분 기준 상위 1, 2, 5위는 제주항공 참사 관련 검색어가 차지했다. 1위는 '안영미 두데 제주항공 참사', 2위는 '확인 5구', 5위는 'KBS 광주총국 포함' 등이다.
인기 뉴스 상위 10개 중 5개는 제주공항 참사 관련 기사들로 채워졌다. 여야 지도부가 합동분향소를 찾은 소식과 '비행기 추락 땐 결근 안 생기게 카톡하라'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진 한 카페 사장의 망언 등이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무안공항이 버드 스트라이크(조류 충돌) 예방 설비를 갖추지 않았다는 기사와 사고 현장에서 온전한 시신이 5구뿐이었다는 기사도 가장 많이 읽힌 뉴스 7~8위에 올랐다. 주요 방송사들이 연말 시상식을 취소한 기사는 10위를 기록했다.
주요 포털에 마련된 온라인 추모 공간에도 누리꾼들이 몰렸다. 누리꾼들은 이 공간에서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네이버 추모 공간엔 이날 오후 6시 기준 30만8000여명이 참여했다. 다음이 마련한 온라인 추모 공간에도 10만9000여명이 함께했다.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무안공항으로 향하던 제주항공 7C2216편은 전날 오전 9시3분께 랜딩기어(비행기 바퀴)가 작동하지 않은 상태로 무안공항 활주로에 동체 착륙을 시도하다 공항 시설물과 충돌에 화염에 휩싸였다.
이 사고로 승객 175명, 조종사 2명, 객실 승무원 2명 등 모두 179명이 현장에서 사망했다. 나머지 객실 승무원 2명은 수색 초기 기체 후미에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30일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썸트렌드에 따르면 참사 당일인 전날 '제주항공'이 언급된 온라인상 게시물(뉴스+블로그)은 총 4290건으로 나타났다.
언급량이 가장 많았던 채널은 '뉴스'로 이 중 4064건을 차지했다. 블로그 게시물은 같은 기간 226건으로 집계됐다. '제주항공' 언급량은 지난해 같은 날보다 6209% 늘었다.
'무안공항' 언급량은 총 4106건에 달했다. 뉴스와 블로그는 각각 3842건, 264건을 기록했다. 언급량의 경우 전년보다 2만5563% 증가했다. '참사' 언급량도 같은 기간 707% 늘어난 2355건으로 조사됐다.
실시간 검색어 순위를 알려주는 시그널랩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52분 기준 상위 1, 2, 5위는 제주항공 참사 관련 검색어가 차지했다. 1위는 '안영미 두데 제주항공 참사', 2위는 '확인 5구', 5위는 'KBS 광주총국 포함' 등이다.
인기 뉴스 상위 10개 중 5개는 제주공항 참사 관련 기사들로 채워졌다. 여야 지도부가 합동분향소를 찾은 소식과 '비행기 추락 땐 결근 안 생기게 카톡하라'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진 한 카페 사장의 망언 등이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무안공항이 버드 스트라이크(조류 충돌) 예방 설비를 갖추지 않았다는 기사와 사고 현장에서 온전한 시신이 5구뿐이었다는 기사도 가장 많이 읽힌 뉴스 7~8위에 올랐다. 주요 방송사들이 연말 시상식을 취소한 기사는 10위를 기록했다.
주요 포털에 마련된 온라인 추모 공간에도 누리꾼들이 몰렸다. 누리꾼들은 이 공간에서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네이버 추모 공간엔 이날 오후 6시 기준 30만8000여명이 참여했다. 다음이 마련한 온라인 추모 공간에도 10만9000여명이 함께했다.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무안공항으로 향하던 제주항공 7C2216편은 전날 오전 9시3분께 랜딩기어(비행기 바퀴)가 작동하지 않은 상태로 무안공항 활주로에 동체 착륙을 시도하다 공항 시설물과 충돌에 화염에 휩싸였다.
이 사고로 승객 175명, 조종사 2명, 객실 승무원 2명 등 모두 179명이 현장에서 사망했다. 나머지 객실 승무원 2명은 수색 초기 기체 후미에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