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참사로 사망한 언론인…노조 "따뜻했던 동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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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광주 기자, 목포MBC PD 부부 비보
KBS·MBC 소속 언론인과 그의 가족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숨져 동료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9일 참사로 인해 KBS 광주방송총국 기자, 목포 MBC PD의 부고가 전해졌다. 30일 전국언론노동조합 KBS 본부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의 명복을 빈다"며 "(고인은) 사회의 부조리를 드러내고 역사의 아픔을 어루만진 기자였다"라고 애도했다.
언론노조 MBC 본부도 같은 날 공식 성명을 통해 사망한 목포 MBC PD를 추모했다. 언론노조 MBC본부는 "목포지부 고(故) 안 모 조합원의 명복을 빈다"며 "참으로 따뜻한 사람이었다. 이주 노동자 등 사회적 약자의 시선에서 세상을 바라봤다. 조금 더 나은 사회를 만들 수 있다는 희망을 놓지 않았다"라고 적었다.
한편, KBS를 퇴직한 8명도 이번 참사로 유명을 달리했다. KBS본부는 이날 "이번 참사로 광주방송총국 총무국 소속 한 선배님 부부와 일곱 분의 퇴직 선배님 부부도 유명을 달리했다"며 "불의의 사고로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빌며 희생자 가족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애도했다.
지난 29일 오전 9시3분께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는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C2216편이 비상 착륙 중 공항 외벽 담장을 들이받으면서 항공기가 폭발하는 대참사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사고 초기 구조된 승무원 2명을 제외한 탑승객 179명 전원이 사망했다. 정부는 오는 2025년 1월4일까지 국가 애도 기간으로 지정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지난 29일 참사로 인해 KBS 광주방송총국 기자, 목포 MBC PD의 부고가 전해졌다. 30일 전국언론노동조합 KBS 본부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의 명복을 빈다"며 "(고인은) 사회의 부조리를 드러내고 역사의 아픔을 어루만진 기자였다"라고 애도했다.
언론노조 MBC 본부도 같은 날 공식 성명을 통해 사망한 목포 MBC PD를 추모했다. 언론노조 MBC본부는 "목포지부 고(故) 안 모 조합원의 명복을 빈다"며 "참으로 따뜻한 사람이었다. 이주 노동자 등 사회적 약자의 시선에서 세상을 바라봤다. 조금 더 나은 사회를 만들 수 있다는 희망을 놓지 않았다"라고 적었다.
한편, KBS를 퇴직한 8명도 이번 참사로 유명을 달리했다. KBS본부는 이날 "이번 참사로 광주방송총국 총무국 소속 한 선배님 부부와 일곱 분의 퇴직 선배님 부부도 유명을 달리했다"며 "불의의 사고로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빌며 희생자 가족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애도했다.
지난 29일 오전 9시3분께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는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C2216편이 비상 착륙 중 공항 외벽 담장을 들이받으면서 항공기가 폭발하는 대참사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사고 초기 구조된 승무원 2명을 제외한 탑승객 179명 전원이 사망했다. 정부는 오는 2025년 1월4일까지 국가 애도 기간으로 지정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