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하, 학폭 논란 이후 3년 만에 침묵 깨고…"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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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안세하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학교폭력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한 후 3개월 만이다.
안세하는 지난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는 글과 함께 국화꽃 사진을 게재했다.
안세하는 지난 10월 10일 자신과 관련한 학폭 의혹을 부인하는 글을 게재한 후 새 게시물을 올리지 않았다. 당시 안세하는 경찰 조사를 마쳤다고 밝히면서 "지금까지 저의 입장을 밝히지 않았던 건, 법적으로 허위 사실 유포자들을 밝혀 처벌하는 게 객관적 판단이라 우선 생각했고, 그 뒤 입장을 표명하는 게 옳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그들의 악의적인 공격과 허위 인터뷰가 지속되면서 이대로는 떳떳한 아빠로, 그리고 아들로 살아가기 어려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명확하게 제 입으로 사실을 밝혀야겠다고 다짐했다"고 적었다.
더불어 "인터넷 글들과 그들의 주장은 모두 명백한 허위 사실이며 왜곡된 기억으로 인한 허위 내용에 대해 사과하면서까지 다시 연기자로 활동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고 강조했다.
안세하에 대한 학폭 의혹은 지난 9월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게재됐다.
A씨는 "3학년 때 안세하가 여러 일진을 데리고 저를 찾아왔다"며 "이후 교실 옆에 불투명 유리문으로 된 급탕실이 있었는데, 무리가 저를 데리고 가 큰 유리 조각을 집어 들고 저의 배를 콕콕 쑤시며 위협했고, 저에게 일진무리 중 한놈과 원하지도 않는 싸움을 하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학창 시절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악마 같은 놈이 우리 아이가 보게 될 야구 경기에 가장 좋아하는 구단에 시구하며 내 아이에게 노출되는 모습을 보며 박수를 칠 자신이 없다"고 긴 시간이 흐른 후에 학폭 폭로 글을 작성한 이유를 밝혔다.
이에 소속사 후너스엔터테인먼트 측은 즉각 "사실무근"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이후에도 안세하의 모교 동창들이라는 사람이 "중학교에 다니면서 학폭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인터뷰가 등장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안세하는 지난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는 글과 함께 국화꽃 사진을 게재했다.
안세하는 지난 10월 10일 자신과 관련한 학폭 의혹을 부인하는 글을 게재한 후 새 게시물을 올리지 않았다. 당시 안세하는 경찰 조사를 마쳤다고 밝히면서 "지금까지 저의 입장을 밝히지 않았던 건, 법적으로 허위 사실 유포자들을 밝혀 처벌하는 게 객관적 판단이라 우선 생각했고, 그 뒤 입장을 표명하는 게 옳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그들의 악의적인 공격과 허위 인터뷰가 지속되면서 이대로는 떳떳한 아빠로, 그리고 아들로 살아가기 어려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명확하게 제 입으로 사실을 밝혀야겠다고 다짐했다"고 적었다.
더불어 "인터넷 글들과 그들의 주장은 모두 명백한 허위 사실이며 왜곡된 기억으로 인한 허위 내용에 대해 사과하면서까지 다시 연기자로 활동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고 강조했다.
안세하에 대한 학폭 의혹은 지난 9월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게재됐다.
A씨는 "3학년 때 안세하가 여러 일진을 데리고 저를 찾아왔다"며 "이후 교실 옆에 불투명 유리문으로 된 급탕실이 있었는데, 무리가 저를 데리고 가 큰 유리 조각을 집어 들고 저의 배를 콕콕 쑤시며 위협했고, 저에게 일진무리 중 한놈과 원하지도 않는 싸움을 하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학창 시절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악마 같은 놈이 우리 아이가 보게 될 야구 경기에 가장 좋아하는 구단에 시구하며 내 아이에게 노출되는 모습을 보며 박수를 칠 자신이 없다"고 긴 시간이 흐른 후에 학폭 폭로 글을 작성한 이유를 밝혔다.
이에 소속사 후너스엔터테인먼트 측은 즉각 "사실무근"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이후에도 안세하의 모교 동창들이라는 사람이 "중학교에 다니면서 학폭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인터뷰가 등장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