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초고수, 증시 마지막날 하나금융 매집…조선주도 쓸어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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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투자수익률 상위 1%의 투자 고수들이 2024년 증시 마지막 날 하나금융지주를 가장 많이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주도 매집에 나서 2025년에도 조선주의 강세를 예고했다.
31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를 보유한 투자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이 전날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하나금융지주였다. 하나금융지주는 최근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 추가 편입되는 등 저평가된 금융주로 꼽힌다. 내년에도 금융주들의 주주환원이 유지될 거란 기대감에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HD한국조선해양(3위), 한화엔진(7위), 삼성중공업(12위) 등 조선주도 매집에 나섰다. 한국 조선주는 최근 미국과 인도 등 강대국들이 'K조선'에 러브콜을 보내면서 강세를 띠고 있다. 호황 싸이클이 장기화될 거란 기대도 나온다.
순매수 상위종목에는 2위 우리넷을 비롯해 뉴로메카(5위) 에스오에스랩(9위) 에이치브이엠(17위) 등 중소형주가 포함됐다. 전날 고수들이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이었다. 지난 11월부터 급등세를 탄 루닛 주가는 최근 들어 조정을 받고 있다. 주가 갈림길을 앞두고 비중을 축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순매수 상위에 중소형주가 오른 것과 달리 순매도 종목에는 주로 시총 상위주가 올랐다. 2~5위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네이버,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이었다. SK하이닉스는 7위에 올랐다. 내년 초 유가증권시장보다는 코스닥 시장이 유리한 것으로 평가받는 것과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박한신 기자 phs@hankyung.com
HD한국조선해양(3위), 한화엔진(7위), 삼성중공업(12위) 등 조선주도 매집에 나섰다. 한국 조선주는 최근 미국과 인도 등 강대국들이 'K조선'에 러브콜을 보내면서 강세를 띠고 있다. 호황 싸이클이 장기화될 거란 기대도 나온다.
순매수 상위종목에는 2위 우리넷을 비롯해 뉴로메카(5위) 에스오에스랩(9위) 에이치브이엠(17위) 등 중소형주가 포함됐다. 전날 고수들이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이었다. 지난 11월부터 급등세를 탄 루닛 주가는 최근 들어 조정을 받고 있다. 주가 갈림길을 앞두고 비중을 축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순매수 상위에 중소형주가 오른 것과 달리 순매도 종목에는 주로 시총 상위주가 올랐다. 2~5위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네이버,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이었다. SK하이닉스는 7위에 올랐다. 내년 초 유가증권시장보다는 코스닥 시장이 유리한 것으로 평가받는 것과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박한신 기자 p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