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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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글로벌의 더데이걸이 올 겨울 출시한 다운점퍼 '시그니처 힙해다운'을 올해 출시한 지 3개월 만에 완판했다. 더데이걸은 10대 초반 여성 청소년을 주로 겨냥하는 패션 브랜드다.

31일 이랜드글로벌에 따르면 더데이걸은 올해 가을·겨울(FW) 시즌 대표상품인 시그니처 힙해다운을 지난 10월부터 최근까지 5000장 가까이 팔았다. 작년 동기 대비 판매량은 400% 이상 늘었다. 첫 생산 물량이 동이 나면서 추가로 물량을 입고했다.

더데이걸의 주요 타깃층은 케이팝 아이돌을 꿈꾸는 10~14세 10대 소녀다. 시그니처 힙해다운은 짧은 기장의 점퍼로 빛이 반짝이는 글로시 소재를 활용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K팝 아이돌처럼 옷을 입고 싶어하는 10대 여성 청소년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는 게 브랜드 측의 소개다.

오리털 충전재를 넣어 가볍고 따뜻하다. 무게는 약 520g에 불과하다. 작년에 출시된 동일 제품(540g)보다 약 20g 가벼워졌다. 주머니 안감은 기모 소재로 바꿔 보온성을 더했다. 색상은 글로시블랙·글로시실버·글로시크림·아이보리·믹스블랙의 총 5가지로 나왔다.
사진=이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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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데이걸 관계자는 “과거에는 지갑을 여는 엄마의 취향을 고려한 상품을 기획했다면 지금은 아이들의 취향을 반영해 상품을 디자인한다”며 “해외에는 아이돌 콘셉트로 시장을 공략하는 브랜드가 많이 있지만 국내엔 더데이걸 뿐”이라고 말했다. 앞서 더데이걸에서 출시된 ‘체인이 달린 스커드’, ‘와이트 카고 데님’ 등이 아이들의 취향을 반영한 상품들이다.

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