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루나사태 권도형 신병, 몬테네그로서 미국에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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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양국 기소후 처벌 가벼운 한국 송환 법적투쟁 무산
美민사재판서 사기혐의 유죄, 6조원대 지불 합의
美민사재판서 사기혐의 유죄, 6조원대 지불 합의

31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몬테네그로 내무부는 성명을 통해 테라폼 햅스의 공동 창립자인 권도형을 포드고리차 공항에서 미국의 법집행관과 연방수사국(FBI) 요원들에게 인계했다고 발표했다.
권도형은 테라USD 암호화폐의 안정성과 앱이 테라폼 블록체인을 사용한 방법에 대해 투자자들을 속인 혐의로 한국과 미국에서 모두 기소됐다. 그는 사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2023년 3월 몬테네그로를 떠나려다 체포된 권은 미국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수배중이다. 권도형은 처벌이 덜 심한 한국으로 송환되도록 1년 이상 법정 투쟁을 벌여왔다.
테라폼과 권도형은 4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혐의에 대한 미국 민사재판에서 사기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테라폼은 SEC와의 소송을 해결하기 위해 45억 달러(6조6,200억원)를 지불하기로 합의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