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가 오는 7∼10일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5’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통합 한국관을 운영한다.

KOTRA는 CES에 마련된 통합 한국관에 445개사가 참여한다고 1일 발표했다. 기존 최대이던 작년 규모(32개 기관·443개사)보다 늘어났다. 한국관에 포함되지 않은 다른 중소·중견기업 455여 곳을 포함하면 900여 곳이 참가한다. 통합 한국관의 주요 전시 분야는 생활가전(18%)과 디지털 헬스(17%), 인공지능(AI·16%), 스마트홈(12%) 순으로 파악됐다.

KOTRA는 6일부터 현지 전문가 초청 세미나를 열어 참가 기업에 최신 정보를 제공한다. 이 세미나에선 미국 소비재 가전 시장 전망과 스타트업 트렌드, 재무적 투자 유치 방안 등에 관한 정보를 전달할 예정이다.

8일엔 미국 현지 액셀러레이터 스타트업정키와 협업해 국내 혁신 기업을 위한 투자 유치 행사인 ‘K-이노베이션 피칭 챌린지’를 연다. 국내 20여 개 스타트업이 참여해 월마트와 IBM 등 미국 주요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한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국내 정치 상황이 어려운 가운데 CES에 2년 연속 역대 최대 규모 통합 한국관을 구성했다”며 “수출 동력을 유지해 나가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경성 KOTRA 사장은 “CES에서 발굴한 혁신 성과가 수출로 이어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