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업계 "올해 비트코인 20만달러 도달"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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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과 금리 정책 따라 8만달러선 조정도 전망
2기 트럼프 정부 규제완화와 연기금 투자 증가 기대
2기 트럼프 정부 규제완화와 연기금 투자 증가 기대
지난 해 10만달러를 넘어선 비트코인 전망에 대해 디지털 자산 업계의 전문가들은 올해 최대 두 배 올라 20만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을 피력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과 금리 정책, 예상치 못한 자본시장 충격 등 여전히 변동성이 커 수차례 조정 가능성도 예상했다.
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암호화폐 관계자들은 2025년에 비트코인 가격이 최저 8만달러~20만달러 사이에서 움직이며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규제 완화와 기관의 투자 증가 기대를 전제로 이같이 예상했다.
트럼프는 선거 운동 기간 동안 암호화폐 기업을 공격적으로 조사해온 현직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게리 겐슬러를 교체하겠다고 공언했다. 겐슬러는 올해 SEC에서 물러날 예정이다.
암호화폐 중심 자산 운용사 코인셰어스는 올해 비트코인이 8만달러에서 15만달러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코인 셰어스의 리서치 책임자 제임스 버터필은 “장기적으로 비트코인이 금 시장 점유율의 약 25%를 차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버터필은 트럼프가 약속한 암호화폐 친화적 정책이 지연되면 8만달러대로 내려갈 수 있으나 규제환경이 유리해지면 15만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코인셰어스는 2023년에는 비트코인이 2024년에 8만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갤럭시 디지털은 더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갤럭시 디지털은 올해 상반기에 비트코인이 15만달러를 돌파하고 4분기에는 185,000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암호화폐 중심 자산 운용사인 갤럭시 디지털의 리서치 책임자 알렉스 손은 ”기관, 기업 및 국가적으로 채택하는 사례가 증가하는 것이 비트코인을 새로운 차원으로 올릴 것”이라고 언급했다.
″비트코인은 존재하는 동안 다른 모든 자산 클래스보다 더 빠르게 가치가 상승했으며 이 같은 추세는 2025년에도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갤럭시는 2025년에 미국의 현물 비트코인 ETF의 관리자산 규모가 2,5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측했다.
스탠다드 차터드는 비트코인이 올해말까지 작년보다 두 배 오른 20만달러까지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은행은 특히 비트코인에 기관 자금이 유입되는 속도가 2024년을 넘어설 것으로 말했다.
이 은행의 조프리 켄드릭은 대표적인 비트코인 투자기업인 마이크로 스트래티지는 올해에도 비트코인을 2024년만큼 구매하거나 더 많이 살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또 트럼프 행정부가 전통적 금융 기업에 대한 규정 개정을 통해 연금 기금도 올해부터 미국 현물 ETF를 통해 비트코인에 투자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은퇴펀드 같은 대형 자금에서 소액만 사들여도 비트코인 가격이 상당히 상승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암호화폐 금융 서비스 회사인 매트릭스포트는 비트코인이 2025년에 16만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매트릭스포트의 리서치 책임자 마르쿠스 티엘렌은 ″비트코인 ETF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 거시경제 추세, 확대되는 글로벌 유동성 풀에 의해 뒷받침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티엘렌은 비트코인은 매우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역대 최고가의 70%~80%사이에서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1년전에는 비트코인이 2024년에 125,000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비트마이닝의 수석 경제학자 양유웨이는 올해 비트코인 가격이 18만~19만 달러 사이로 올라갈 수 있지만 동시에 가격 조정 가능성도 언급했다.
양은 “비트코인은 2025년에 상당한 상승 모멘텀과 가끔씩 급격한 조정을 모두 겪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증시 급락 같은 시장 충격의 순간에 비트코인은 일시적으로 8만 달러 정도로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트럼프 정부의 규제완화와 금리 인하, 기관들의 투자 증가 같은 요인을 바탕으로 18만~19만달러에서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럼에도 미·중 갈등, 글로벌 자본시장의 혼란, 연준의 금리인하 지연 가능성, 예상치못한 제안 조치 등으로 비트코인은 여러 차례 조정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서식스 대학의 금융학 교수인 캐럴 알렉산더는 비트코인이 20만 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그러나 변동성이 줄어들 조짐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15만달러 플러스 마이너스 5만달러 범위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알렉산더는 미국의 규제 완화가 비트코인을 끌어올리겠지만, 거래소에 대한 규제 부족으로 레버리지가 높은 거래가 증가하면서 가격이 급등락하는 변동성이 계속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해 그녀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2024년에 10만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말해 가장 정확하게 예측했었다.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인 넥소의 최고제품책임자(CPO) 엘리차 타스코바는 2025년안에 비트코인이 최고 25만달러까지도 치솟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기적으로 10년안에는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의 금 시가총액을 앞설 것이라는 예상이다.
타스코바는 ”비트코인을 준비 자산으로 인식하는 추세,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관련 거래소 상장 상품(ETP)의 증가, 그리고 기관의 투자 증가”등이 비트코인 강세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세계 주요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같은 긍정적 거시경제 여건이 비트코인 가격을 끌어올릴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반면 인플레이션은 매파적 전환을 촉발해 비트코인에는 악재가 될 것으로 경고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암호화폐 관계자들은 2025년에 비트코인 가격이 최저 8만달러~20만달러 사이에서 움직이며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규제 완화와 기관의 투자 증가 기대를 전제로 이같이 예상했다.
트럼프는 선거 운동 기간 동안 암호화폐 기업을 공격적으로 조사해온 현직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게리 겐슬러를 교체하겠다고 공언했다. 겐슬러는 올해 SEC에서 물러날 예정이다.
암호화폐 중심 자산 운용사 코인셰어스는 올해 비트코인이 8만달러에서 15만달러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코인 셰어스의 리서치 책임자 제임스 버터필은 “장기적으로 비트코인이 금 시장 점유율의 약 25%를 차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버터필은 트럼프가 약속한 암호화폐 친화적 정책이 지연되면 8만달러대로 내려갈 수 있으나 규제환경이 유리해지면 15만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코인셰어스는 2023년에는 비트코인이 2024년에 8만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갤럭시 디지털은 더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갤럭시 디지털은 올해 상반기에 비트코인이 15만달러를 돌파하고 4분기에는 185,000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암호화폐 중심 자산 운용사인 갤럭시 디지털의 리서치 책임자 알렉스 손은 ”기관, 기업 및 국가적으로 채택하는 사례가 증가하는 것이 비트코인을 새로운 차원으로 올릴 것”이라고 언급했다.
″비트코인은 존재하는 동안 다른 모든 자산 클래스보다 더 빠르게 가치가 상승했으며 이 같은 추세는 2025년에도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갤럭시는 2025년에 미국의 현물 비트코인 ETF의 관리자산 규모가 2,5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측했다.
스탠다드 차터드는 비트코인이 올해말까지 작년보다 두 배 오른 20만달러까지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은행은 특히 비트코인에 기관 자금이 유입되는 속도가 2024년을 넘어설 것으로 말했다.
이 은행의 조프리 켄드릭은 대표적인 비트코인 투자기업인 마이크로 스트래티지는 올해에도 비트코인을 2024년만큼 구매하거나 더 많이 살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또 트럼프 행정부가 전통적 금융 기업에 대한 규정 개정을 통해 연금 기금도 올해부터 미국 현물 ETF를 통해 비트코인에 투자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은퇴펀드 같은 대형 자금에서 소액만 사들여도 비트코인 가격이 상당히 상승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암호화폐 금융 서비스 회사인 매트릭스포트는 비트코인이 2025년에 16만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매트릭스포트의 리서치 책임자 마르쿠스 티엘렌은 ″비트코인 ETF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 거시경제 추세, 확대되는 글로벌 유동성 풀에 의해 뒷받침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티엘렌은 비트코인은 매우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역대 최고가의 70%~80%사이에서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1년전에는 비트코인이 2024년에 125,000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비트마이닝의 수석 경제학자 양유웨이는 올해 비트코인 가격이 18만~19만 달러 사이로 올라갈 수 있지만 동시에 가격 조정 가능성도 언급했다.
양은 “비트코인은 2025년에 상당한 상승 모멘텀과 가끔씩 급격한 조정을 모두 겪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증시 급락 같은 시장 충격의 순간에 비트코인은 일시적으로 8만 달러 정도로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트럼프 정부의 규제완화와 금리 인하, 기관들의 투자 증가 같은 요인을 바탕으로 18만~19만달러에서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럼에도 미·중 갈등, 글로벌 자본시장의 혼란, 연준의 금리인하 지연 가능성, 예상치못한 제안 조치 등으로 비트코인은 여러 차례 조정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서식스 대학의 금융학 교수인 캐럴 알렉산더는 비트코인이 20만 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그러나 변동성이 줄어들 조짐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15만달러 플러스 마이너스 5만달러 범위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알렉산더는 미국의 규제 완화가 비트코인을 끌어올리겠지만, 거래소에 대한 규제 부족으로 레버리지가 높은 거래가 증가하면서 가격이 급등락하는 변동성이 계속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해 그녀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2024년에 10만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말해 가장 정확하게 예측했었다.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인 넥소의 최고제품책임자(CPO) 엘리차 타스코바는 2025년안에 비트코인이 최고 25만달러까지도 치솟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기적으로 10년안에는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의 금 시가총액을 앞설 것이라는 예상이다.
타스코바는 ”비트코인을 준비 자산으로 인식하는 추세,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관련 거래소 상장 상품(ETP)의 증가, 그리고 기관의 투자 증가”등이 비트코인 강세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세계 주요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같은 긍정적 거시경제 여건이 비트코인 가격을 끌어올릴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반면 인플레이션은 매파적 전환을 촉발해 비트코인에는 악재가 될 것으로 경고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