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7일 경기 남양주시 육군 7포병여단 758대대에서 열린 (주)더본코리아의 특식 제공 행사에서 김선호 국방부 차관과 백종원 (주)더본코리아 대표가 식사하며 군 급식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11월 7일 경기 남양주시 육군 7포병여단 758대대에서 열린 (주)더본코리아의 특식 제공 행사에서 김선호 국방부 차관과 백종원 (주)더본코리아 대표가 식사하며 군 급식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 먹거리 부처가 올해 군 급식에 국내산 농축수산물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고 강조했다.

1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는 올해 새로 적용되는 군 급식방침에 국내산·지역산 농축수산물 사용을 촉진하는 방안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올해 군 급식 식자재를 조달할 때 농축수산물 수의계약 비중이 작년과 같은 70% 수준으로 유지된다. 수의계약이란 계약주체가 계약 상대방을 경쟁에 의해 선택하지 않고 적당한 상대방을 임의로 고르는 것을 말한다.

해수부는 군부대에서 간편하게 조리가 가능한 맞춤형 식자재 공급을 강화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다수의 군납 조합과 부대 간 계약방식을 단일조합과 부대 간 계약으로 간소화할 방침이다.

정부는 군 급식을 민간 위탁 사업으로 추진할 경우 국내산·지역산 식자재를 우선 사용토록 하고, 접경지역 지원 특별법의 내용을 적용해 ‘접경지역 안에서 생산되는 농축수산물을 우선 구매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조항도 신규로 명시했다.

이광식 기자 bume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