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 수익률"...월가가 지목한 '3인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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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미국 증시에서 종목 간 분절화 현상이 심화되는 과정에서 기업별 희비도 극명하게 갈린 것으로 알려졌다.
31일(현지시간) CNBC는 S&P500 기업 가운데 가장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한 곳은 300% 이상 급등했지만 일부 기업들은 60% 이상 하락했다며 '지난해 최악의 수익률을 기록한 3인방'으로 월그린스 부츠, 인텔, 모더나를 꼽았다.
월그린스 부츠는 지난해 64% 이상 급락했다. 이는 회사 역사상 가장 큰 연간 하락 폭이다. 또한 2024년까지 포함하면 지난 9년 가운데 무려 8년 연속 하락 마감한 상태다. 월그린스 부츠는 회사의 약국 사업이 어려움을 겪으며 높은 주가 변동성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특히 지난 6월에 부진한 실적발표와 함께 어닝쇼크를 기록하며 주가가 하루 만에 20% 이상 급락하기도 했다.
지난해 S&P500 기업 가운데 두 번째로 부진했던 종목은 인텔이다. 인텔 역시 지난해 60% 이상 급락하며 역사상 최악의 해를 보냈다. 인텔은 지난해 AMD 등 경쟁사들에게 시장 점유율을 뺏기는 과정에서 급락했고 결국 다우 지수에서도 제외됐다. 다만 인텔에 대한 월가의 투자의견은 대체로 호의적이다. LSEG 조사에 따르면 월가 전문가들이 제시하고 있는 인텔의 목표가는 현재 주가보다 26% 높은 수준이다.
마지막으로 꼽힌 기업은 모더나다. 모더나도 지난해 60% 이상 하락하며 상장 이후 최대 연간 낙폭을 기록했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헬스케어 대장주로 떠오른 모더나지만 올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체중 감량 치료제로 이동하면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또한 트럼프 집권 2기의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백신 회의론자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가 지명돼 올해 전망 역시나 불투명하다는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사진=CNBC)
홍성진외신캐스터
31일(현지시간) CNBC는 S&P500 기업 가운데 가장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한 곳은 300% 이상 급등했지만 일부 기업들은 60% 이상 하락했다며 '지난해 최악의 수익률을 기록한 3인방'으로 월그린스 부츠, 인텔, 모더나를 꼽았다.
월그린스 부츠는 지난해 64% 이상 급락했다. 이는 회사 역사상 가장 큰 연간 하락 폭이다. 또한 2024년까지 포함하면 지난 9년 가운데 무려 8년 연속 하락 마감한 상태다. 월그린스 부츠는 회사의 약국 사업이 어려움을 겪으며 높은 주가 변동성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특히 지난 6월에 부진한 실적발표와 함께 어닝쇼크를 기록하며 주가가 하루 만에 20% 이상 급락하기도 했다.
지난해 S&P500 기업 가운데 두 번째로 부진했던 종목은 인텔이다. 인텔 역시 지난해 60% 이상 급락하며 역사상 최악의 해를 보냈다. 인텔은 지난해 AMD 등 경쟁사들에게 시장 점유율을 뺏기는 과정에서 급락했고 결국 다우 지수에서도 제외됐다. 다만 인텔에 대한 월가의 투자의견은 대체로 호의적이다. LSEG 조사에 따르면 월가 전문가들이 제시하고 있는 인텔의 목표가는 현재 주가보다 26% 높은 수준이다.
마지막으로 꼽힌 기업은 모더나다. 모더나도 지난해 60% 이상 하락하며 상장 이후 최대 연간 낙폭을 기록했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헬스케어 대장주로 떠오른 모더나지만 올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체중 감량 치료제로 이동하면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또한 트럼프 집권 2기의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백신 회의론자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가 지명돼 올해 전망 역시나 불투명하다는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사진=CNBC)
홍성진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