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전남 무안공항 활주로에 유족들이 참사 현장을 둘러보며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있다. /사진=뉴스1
1일 오전 전남 무안공항 활주로에 유족들이 참사 현장을 둘러보며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있다. /사진=뉴스1
지난달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 영국 보험사 측도 현장 조사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1일 오전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에는 한 외국인 관계자가 제주항공 관계자와 함께 사고 현장을 살펴보기 위해 진입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인물은 자신을 '영국인'이라고만 밝혔으나 취재 결과 영국 보험사의 기체 사고 조사인으로 확인됐다.

사고 항공기는 총 10억3651만달러(약 1조5255억원) 규모의 항공보험에 가입돼 있다. 5개 보험사가 항공보험을 공동으로 인수했으며 항공보험의 99%는 영국 악사XL에 재보험이 가입돼 있다.

이에 따라 영국 보험사 측 기체 사고 조사인이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와 관련해 국토부는 "보험사 측 사고조사인 방문이 사전 협의가 이뤄진 사항은 아니다"라며 "자세한 경위는 확인해 보겠다"고 밝혔다.

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