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신라면 툼파 실적 기여 확대…목표가↑"-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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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2일 농심에 대해 "신제품 신라면 툼바의 실적 기여가 확대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50만원에서 5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류은애 연구원은 "올해 신라면 툼바가 글로벌 지역에 출시될 예정"이라며 "미주 지역 중심의 실적 기여가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농심은 지난해 11월 신라면 툼바의 미국 현지 생산과 거래처 입점을 시작했다"며 "비국물 라면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북미와 매운맛에 대한 선호가 높은 남미 지역에서 판매량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미국 월마트 내 메인 매대로 이동하면서 신라면 브랜드 신제품 진열이 가능해진 점도 신라면 툼바의 판매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KB증권은 농심의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2322억원으로 기존보다 4.7% 상향 조정했다. 농심은 당장 지난해 4분기에도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KB증권은 농심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5.8%와 16.7% 늘어난 9060억원, 454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 전망치(440억원)를 4.4% 웃도는 수준이다.
류 연구원은 "월마트 매대 이동과 2공장 신규 라인 가동으로 미국 법인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7%, 영업이익은 25.4% 증가할 것"이라며 "별도 매출은 라면 성수기 효과와 신라면 툼바 판매 호조로 3.7%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는 중국 법인의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류 연구원은 전망했다. 그는 "올해 유베이와의 협업 성과가 가시화하면서 중국 법인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지난해 4분기 거래선 이관 작업이 마무리되고, 온라인 중심의 협업 논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이어 "성장 채널에 집중하고 판촉·물류비 등 제반 비용 집행이 줄어들면서 중국 법인의 영업이익률이 지난해 3분기 8.3%에서 올해 10.8%까지 개선될 것"이라고 봤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이 증권사 류은애 연구원은 "올해 신라면 툼바가 글로벌 지역에 출시될 예정"이라며 "미주 지역 중심의 실적 기여가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농심은 지난해 11월 신라면 툼바의 미국 현지 생산과 거래처 입점을 시작했다"며 "비국물 라면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북미와 매운맛에 대한 선호가 높은 남미 지역에서 판매량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미국 월마트 내 메인 매대로 이동하면서 신라면 브랜드 신제품 진열이 가능해진 점도 신라면 툼바의 판매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KB증권은 농심의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2322억원으로 기존보다 4.7% 상향 조정했다. 농심은 당장 지난해 4분기에도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KB증권은 농심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5.8%와 16.7% 늘어난 9060억원, 454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 전망치(440억원)를 4.4% 웃도는 수준이다.
류 연구원은 "월마트 매대 이동과 2공장 신규 라인 가동으로 미국 법인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7%, 영업이익은 25.4% 증가할 것"이라며 "별도 매출은 라면 성수기 효과와 신라면 툼바 판매 호조로 3.7%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는 중국 법인의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류 연구원은 전망했다. 그는 "올해 유베이와의 협업 성과가 가시화하면서 중국 법인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지난해 4분기 거래선 이관 작업이 마무리되고, 온라인 중심의 협업 논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이어 "성장 채널에 집중하고 판촉·물류비 등 제반 비용 집행이 줄어들면서 중국 법인의 영업이익률이 지난해 3분기 8.3%에서 올해 10.8%까지 개선될 것"이라고 봤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