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여행객 몰린 '낭만 여행지'…"올해도 무비자 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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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한국인 관광 목적 무비자 입국 연말까지 1년 연장
"젊은 층 여행 수요 확대 기대"
"젊은 층 여행 수요 확대 기대"
몽골 정부가 한국 국민들에 대한 관광 목적 무사증(무비자) 입국 허가 조치를 올해 12월31일까지 1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몽골 정부는 지난해 12월30일 이 같이 결정해 대사관을 통해 공지했다. 2022년 6월부터 2024년12월31일까지 한시적으로 시행한 무비자 입국 조치는 만료 하루 전날 연장됐다.
몽골은 무비자 입국 허용 직후 국내 젊은 층 여행 수요가 급증한 곳이다. 몽골 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몽골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76만9000여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한국인은 19만1500여명으로 약 29%를 차지했다. 중국(20만8000여명), 러시아(20만7000여명)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
몽골은 지역 특성상 휴양보다 체험 중심의 감성 여행지로 젊은 여행객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해외여행이 자유롭지 않던 2022년 몽골이 방역 규제 완화와 무사증 제도를 시행하면서 관심을 끈 데다 새로운 여행지를 찾는 젊은 층 수요가 겹치면서 주목도가 높아졌다.
업계도 관련 패키지 상품 출시로 몽골 여행 수요 잡기에 나섰다. MZ(밀레니얼+Z)세대를 겨냥해 취향과 관심사가 비슷한 이들끼리 함께 떠나는 프로젝트 투어 상품은 오픈 3분 만에 모집이 완료돼 예약인원을 증원하기도 했다.
몽골 정부의 무비자 입국 연장으로 우리 국민은 관광 목적으로 90일 이내 몽골 체류를 희망할 경우 별도 비자 없이 몽골을 방문할 수 있다. 취업, 유학, 장기 거주, 기타 개인 사유 방문 등 관광 이외의 목적으로 방문할 경우엔 상응하는 비자를 소지해야 한다.
주몽골한국대사관은 "이번 연장 조치로 인해 한-몽간 인적 교류가 더욱 활성화되고 양국 국민들 간 이해와 우호관계도 보다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몽골은 무비자 입국으로 여행 수요가 크게 늘었던 지역"이라며 "동계 시즌이 지나고 봄부터 상품 확대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2일 업계에 따르면 몽골 정부는 지난해 12월30일 이 같이 결정해 대사관을 통해 공지했다. 2022년 6월부터 2024년12월31일까지 한시적으로 시행한 무비자 입국 조치는 만료 하루 전날 연장됐다.
몽골은 무비자 입국 허용 직후 국내 젊은 층 여행 수요가 급증한 곳이다. 몽골 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몽골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76만9000여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한국인은 19만1500여명으로 약 29%를 차지했다. 중국(20만8000여명), 러시아(20만7000여명)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
몽골은 지역 특성상 휴양보다 체험 중심의 감성 여행지로 젊은 여행객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해외여행이 자유롭지 않던 2022년 몽골이 방역 규제 완화와 무사증 제도를 시행하면서 관심을 끈 데다 새로운 여행지를 찾는 젊은 층 수요가 겹치면서 주목도가 높아졌다.
업계도 관련 패키지 상품 출시로 몽골 여행 수요 잡기에 나섰다. MZ(밀레니얼+Z)세대를 겨냥해 취향과 관심사가 비슷한 이들끼리 함께 떠나는 프로젝트 투어 상품은 오픈 3분 만에 모집이 완료돼 예약인원을 증원하기도 했다.
몽골 정부의 무비자 입국 연장으로 우리 국민은 관광 목적으로 90일 이내 몽골 체류를 희망할 경우 별도 비자 없이 몽골을 방문할 수 있다. 취업, 유학, 장기 거주, 기타 개인 사유 방문 등 관광 이외의 목적으로 방문할 경우엔 상응하는 비자를 소지해야 한다.
주몽골한국대사관은 "이번 연장 조치로 인해 한-몽간 인적 교류가 더욱 활성화되고 양국 국민들 간 이해와 우호관계도 보다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몽골은 무비자 입국으로 여행 수요가 크게 늘었던 지역"이라며 "동계 시즌이 지나고 봄부터 상품 확대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