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관론 쏟아지는 암호화폐…리플·솔라나 등 '알트코인 ETF'도 나올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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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친화적 트럼프 2기
규제 완화 기조 속 성장 기대
올해 '4년 주기 강세장' 기대감
변동성 심화로 투자 위험도 커
규제 완화 기조 속 성장 기대
올해 '4년 주기 강세장' 기대감
변동성 심화로 투자 위험도 커
트럼프 2기 행정부를 맞는 미국이 친(親) 암호화폐 정책을 추진할 것이란 기대감에 낙관론이 힘을 받고 있다. 올해 암호화폐 상승장이 이어질 가능성이 더 커졌지만 변동성도 심화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로이터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취임 첫날 암호화폐 정책을 포함한 25개의 행정 명령을 발표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암호화폐 분야 등에서 긍정적인 전망이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또 친 암호화폐 인사들이 미 행정부뿐만 아니라 의회에도 포진하면서 암호화폐 시장은 보다 우호적인 규제 환경에서 성장할 것이란 시각도 있다.
미국에서는 알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다수 출시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온다. 미 경제 매체 포브스는 “올해는 이더리움 현물 ETF에 (예치 보상을 지급하는) 스테이킹 기능이 통합될 것으로 예상된다. 솔라나 등 알트코인 ETF도 등장할 수 있다”고 전했다. 미 경제 전문지 파이낸스 매그네이츠도 “트럼프가 친 암호화폐 성향의 폴 앳킨스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으로 지명한 것은 리플, 라이트코인, 헤데라, 솔라나 등 알트코인 ETF가 출시될 가능성을 높인다”고 했다.
올해 디파이(탈중앙화 금융)의 강세를 전망하는 분석도 나온다.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최근 연구 보고서에서 “미국은 역대 가장 암호화폐 친화적인 의회를 구성하게 됐다”며 “그간 불분명하고 (소송·제제 등) 집행 위주로 이뤄진 암호화폐 규제는 곧 순풍으로 바뀔 수 있다. 규제 환경이 변화하면 기관 투자가의 디파이 참여도 수월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수이, 톤, 솔라나 등 자체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보유한 주요 ‘레이어1 암호화폐’는 더욱 강세를 보일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21셰어즈는 연구 보고서를 통해 “이더리움의 대체자로 분류되는 수이, 톤, 솔라나는 내년에도 신규 사용자를 지속 유치할 가능성이 높다”며 “최근 솔라나는 예치된 사용자 자산이 최고치를 경신했고 이더리움의 시장 점유율을 계속 잠식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해엔 ‘4년 주기 강세장’이 찾아올 수 있다는 기대감도 확산하고 있다. 암호화폐 전략가인 마이클 반 데 포프는 “다가오는 강세장에선 변동성과 투자 리스크도 커질 수 있다”면서 “투자자는 포트폴리오 수익률이 상승하면 이더리움 등 상대적으로 더 안전하거나 저평가된 코인으로 옮겨가길 권장한다”고 조언했다. 상승장의 규모와 지속 기간은 미국 중앙은행(Fed)의 통화 정책, 트럼프의 암호화폐 정책에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시장은 비트코인과 몇몇 알트코인이 상승을 주도했지만 올해엔 전반적인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암호화폐 분석가인 벤자민 코웬은 “비트코인 대비 알트코인의 상대적인 가치를 나타내는 지표들은 올해 반등하며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도 “이더리움을 비롯한 알트코인이 한 차례 조정을 겪을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강민승 블루밍비트 기자 minriver@bloomingbit.io
로이터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취임 첫날 암호화폐 정책을 포함한 25개의 행정 명령을 발표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암호화폐 분야 등에서 긍정적인 전망이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또 친 암호화폐 인사들이 미 행정부뿐만 아니라 의회에도 포진하면서 암호화폐 시장은 보다 우호적인 규제 환경에서 성장할 것이란 시각도 있다.
미국에서는 알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다수 출시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온다. 미 경제 매체 포브스는 “올해는 이더리움 현물 ETF에 (예치 보상을 지급하는) 스테이킹 기능이 통합될 것으로 예상된다. 솔라나 등 알트코인 ETF도 등장할 수 있다”고 전했다. 미 경제 전문지 파이낸스 매그네이츠도 “트럼프가 친 암호화폐 성향의 폴 앳킨스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으로 지명한 것은 리플, 라이트코인, 헤데라, 솔라나 등 알트코인 ETF가 출시될 가능성을 높인다”고 했다.
올해 디파이(탈중앙화 금융)의 강세를 전망하는 분석도 나온다.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최근 연구 보고서에서 “미국은 역대 가장 암호화폐 친화적인 의회를 구성하게 됐다”며 “그간 불분명하고 (소송·제제 등) 집행 위주로 이뤄진 암호화폐 규제는 곧 순풍으로 바뀔 수 있다. 규제 환경이 변화하면 기관 투자가의 디파이 참여도 수월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수이, 톤, 솔라나 등 자체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보유한 주요 ‘레이어1 암호화폐’는 더욱 강세를 보일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21셰어즈는 연구 보고서를 통해 “이더리움의 대체자로 분류되는 수이, 톤, 솔라나는 내년에도 신규 사용자를 지속 유치할 가능성이 높다”며 “최근 솔라나는 예치된 사용자 자산이 최고치를 경신했고 이더리움의 시장 점유율을 계속 잠식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해엔 ‘4년 주기 강세장’이 찾아올 수 있다는 기대감도 확산하고 있다. 암호화폐 전략가인 마이클 반 데 포프는 “다가오는 강세장에선 변동성과 투자 리스크도 커질 수 있다”면서 “투자자는 포트폴리오 수익률이 상승하면 이더리움 등 상대적으로 더 안전하거나 저평가된 코인으로 옮겨가길 권장한다”고 조언했다. 상승장의 규모와 지속 기간은 미국 중앙은행(Fed)의 통화 정책, 트럼프의 암호화폐 정책에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시장은 비트코인과 몇몇 알트코인이 상승을 주도했지만 올해엔 전반적인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암호화폐 분석가인 벤자민 코웬은 “비트코인 대비 알트코인의 상대적인 가치를 나타내는 지표들은 올해 반등하며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도 “이더리움을 비롯한 알트코인이 한 차례 조정을 겪을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강민승 블루밍비트 기자 minriver@bloomingbit.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