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6조7000억 규모 운송계약에 급등…52주 최고가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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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국내 생산 물량 50% 운송
현대차·기아와 새로운 해운운송계약을 맺은 현대글로비스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증권가에선 이번 계약으로 현대글로비스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2일 오전 10시35분 현재 현대글로비스는 전 거래일 대비 1만900원(9.23%) 뛴 12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13만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현대차, 기아와 해상운송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31일 현대글로비스는 현대차·기아와 완성차 해상운송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회사별 계약 규모는 현대차 3조3655억원, 기아 3조3340억원 수준이다. 총 6조6995억원으로 지난해 매출액(26조6832억 원)의 26.1%에 해당한다. 계약 기간은 2029년 12월 31일까지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앞서 현대글로비스는 현대차 및 기아와 2022년부터 2024년까지의 3년 운송 계약을 체결했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국내 생산 물량의 60%로 계약 규모는 총 1조9600억원이었다. 이번 계약은 5년간의 수송 계약으로, 물량 비중이 50%로 줄었지만, 운임 인상이 반영돼 계약 규모는 6조7000억원 규모로 불어났다.
증권가에선 새로운 계약을 호평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계약은 현대글로비스의 수익성 극대화 목표에 부합했다고 판단한다"며 "계열사와의 운임 인상을 통해 이익 증가가 기대되며 비계열사와의 계약에서도 운임 인상, 단기 물량을 확보해 수익성 추가 개선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2일 오전 10시35분 현재 현대글로비스는 전 거래일 대비 1만900원(9.23%) 뛴 12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13만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현대차, 기아와 해상운송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31일 현대글로비스는 현대차·기아와 완성차 해상운송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회사별 계약 규모는 현대차 3조3655억원, 기아 3조3340억원 수준이다. 총 6조6995억원으로 지난해 매출액(26조6832억 원)의 26.1%에 해당한다. 계약 기간은 2029년 12월 31일까지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앞서 현대글로비스는 현대차 및 기아와 2022년부터 2024년까지의 3년 운송 계약을 체결했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국내 생산 물량의 60%로 계약 규모는 총 1조9600억원이었다. 이번 계약은 5년간의 수송 계약으로, 물량 비중이 50%로 줄었지만, 운임 인상이 반영돼 계약 규모는 6조7000억원 규모로 불어났다.
증권가에선 새로운 계약을 호평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계약은 현대글로비스의 수익성 극대화 목표에 부합했다고 판단한다"며 "계열사와의 운임 인상을 통해 이익 증가가 기대되며 비계열사와의 계약에서도 운임 인상, 단기 물량을 확보해 수익성 추가 개선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