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거래일…코스피 장 초반 약보합, 코스닥 상승
2025년 첫 거래일인 2일 코스피는 장 초반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 개장 행사로 평소보다 1시간 늦게 개장한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2399.49)보다 0.06% 오른 2400.87로 거래를 시작했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65억원과 1,223억원 순매도하고 있는 가운데 개인만 2,040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0.72%)과 현대차(+1.65%), 기아(+1.09%)는 오르고 있는 반면 삼성전자(-0.56%)와 SK하이닉스(-1.73%), 삼성바이오로직스(-0.74%), 셀트리온(-2.29%), 네이버(-0.96%)는 내리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678.19)보다 0.79포인트(0.12%) 상승한 678.98에 개장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906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기관과 개인이 각각 59억원, 865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HLB(+1.23%), 리가켐바이오(+3.76%), 레인보우로보틱스(+29.99%), 삼천당제약(0.07%), 클래시스(+6.19%), 신성델타테크(+0.26%)가 오르고 있다. 이외 알테오젠(-0.48%), 에코프로비엠(-3.55%), 에코프로(-3.13%), 휴젤(-3.21%)은 내리고 있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연말 대주주 양도세 물량 출회 이후 자금 재유입, 금융투자발 매도 영향 등의 수급적 요인으로 인해 코스피 대비 코스닥 시장의 상대 우위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한다”며 “1월 초 예정된 CES 2025, JP 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등의 이벤트가 예정된 만큼 관련 수혜 종목 중심의 테마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상승세로 출발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5원 오른 1,473원에 개장했다.


김채영기자 chae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