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역사·요트…경남 'K관광 휴양벨트'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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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개 관광사업에 46兆
남해안 관광 '새 시대'
진해 벚꽃로드·함양 한방웰니스
지역 자원 활용한 관광상품 개발
통영엔 리조트·공연장 등 갖춘
'복합 해양관광단지' 조성 예정
내년 세계일주 요트대회도 개최
남해안 관광 '새 시대'
진해 벚꽃로드·함양 한방웰니스
지역 자원 활용한 관광상품 개발
통영엔 리조트·공연장 등 갖춘
'복합 해양관광단지' 조성 예정
내년 세계일주 요트대회도 개최
경상남도가 남해안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46조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하루 더 머무는 남해안 관광 실현’을 목표로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사업을 가속화하고 세계적 해양스포츠도 개최한다.
경상남도는 동북아시아 복합휴양 관광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 남해안권, 지리산권, 낙동강권을 관광벨트로 묶어 개발하는 등 앞으로 총 157개 관광개발 사업에 45조8000억원을 투자한다고 2일 발표했다. ‘경남관광종합계획’에 포함된 세부 과제를 통해 2035년 K관광 중심지로 도약한다는 게 목표다.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사업은 남부권의 역사, 문화, 자연 자원을 활용해 수도권에 대응하는 관광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이다. 경남을 비롯해 부산 울산 광주 전남 등 남부권 5개 시·도와 정부가 함께 남부권 K관광 휴양벨트 구축에 나선다.
경남권에는 10년간 1조1000억원을 투자해 핵심 지역인 남해안이 획기적으로 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사업은 통영·고성 관광지 구축, 진해 벚꽃로드, 산청 밤머리재 명소화, 남해 예술치유여행, 함양 한방웰니스 구축 등이다.
전국 최초의 관광 분야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통영 관광지구’도 탄력을 받게 됐다. 통영시 도산면 법송리와 수월리 일원에 222만㎡ 규모의 복합해양관광단지를 건립하는 사업으로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2037년까지 친환경 지역상생지구(체험&관광), 문화예술지구(공연&예술), 신산업업무지구(업무&체류) 등을 조성한다.
경상남도는 남해안의 경우 자연환경보전지역, 수산자원보호구역 등의 규제로 토지 이용과 개발이 엄격하게 제한돼 기회발전특구 지정과 규제 특례 근거를 담은 특별법 제정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 정부의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경남 여행을 활성화하기 위해 이순신 장군과 가야 역사 등 지역의 특색 있는 관광자원을 스토리텔링해 특화 관광코스로 개발하고, 김해공항을 중심으로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등 해외로 경남 관광 인지도를 높이는 마케팅도 펼칠 예정이다.
또 해양 신산업 육성의 일환으로 남해안의 해양관광 자원과 역사·문화 콘텐츠를 결합한 ‘한국형 칸쿤’(멕시코 남동부에 있는 휴양도시)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를 조성한다.
세계적인 해양스포츠도 경남에서 열린다. 지난해 도는 세계 주요 해양도시를 기항하는 해양스포츠인 클리퍼 세계일주 요트대회 기항지로 통영을 확정했다. 오는 9월 영국에서 시작해 남아메리카 남아프리카 호주 동남아를 거쳐 2026년 4월 통영에 기항해 약 1주일 동안 체류한다.
국내 최대 규모의 해양스포츠 종합대회인 ‘전국해양스포츠제전’도 2026년 거제에서 열려 경남이 가진 풍부한 해양관광자원을 전국에 알릴 수 있게 됐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경상남도는 동북아시아 복합휴양 관광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 남해안권, 지리산권, 낙동강권을 관광벨트로 묶어 개발하는 등 앞으로 총 157개 관광개발 사업에 45조8000억원을 투자한다고 2일 발표했다. ‘경남관광종합계획’에 포함된 세부 과제를 통해 2035년 K관광 중심지로 도약한다는 게 목표다.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사업은 남부권의 역사, 문화, 자연 자원을 활용해 수도권에 대응하는 관광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이다. 경남을 비롯해 부산 울산 광주 전남 등 남부권 5개 시·도와 정부가 함께 남부권 K관광 휴양벨트 구축에 나선다.
경남권에는 10년간 1조1000억원을 투자해 핵심 지역인 남해안이 획기적으로 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사업은 통영·고성 관광지 구축, 진해 벚꽃로드, 산청 밤머리재 명소화, 남해 예술치유여행, 함양 한방웰니스 구축 등이다.
전국 최초의 관광 분야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통영 관광지구’도 탄력을 받게 됐다. 통영시 도산면 법송리와 수월리 일원에 222만㎡ 규모의 복합해양관광단지를 건립하는 사업으로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2037년까지 친환경 지역상생지구(체험&관광), 문화예술지구(공연&예술), 신산업업무지구(업무&체류) 등을 조성한다.
경상남도는 남해안의 경우 자연환경보전지역, 수산자원보호구역 등의 규제로 토지 이용과 개발이 엄격하게 제한돼 기회발전특구 지정과 규제 특례 근거를 담은 특별법 제정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 정부의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경남 여행을 활성화하기 위해 이순신 장군과 가야 역사 등 지역의 특색 있는 관광자원을 스토리텔링해 특화 관광코스로 개발하고, 김해공항을 중심으로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등 해외로 경남 관광 인지도를 높이는 마케팅도 펼칠 예정이다.
또 해양 신산업 육성의 일환으로 남해안의 해양관광 자원과 역사·문화 콘텐츠를 결합한 ‘한국형 칸쿤’(멕시코 남동부에 있는 휴양도시)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를 조성한다.
세계적인 해양스포츠도 경남에서 열린다. 지난해 도는 세계 주요 해양도시를 기항하는 해양스포츠인 클리퍼 세계일주 요트대회 기항지로 통영을 확정했다. 오는 9월 영국에서 시작해 남아메리카 남아프리카 호주 동남아를 거쳐 2026년 4월 통영에 기항해 약 1주일 동안 체류한다.
국내 최대 규모의 해양스포츠 종합대회인 ‘전국해양스포츠제전’도 2026년 거제에서 열려 경남이 가진 풍부한 해양관광자원을 전국에 알릴 수 있게 됐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