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이 운영하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지난해 매출 4400억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기록을 달성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달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36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2일 공시했다. 1년 전(249억원)보다 44% 이상 증가한 수치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작년 12월에 다소 불안정한 시국에도 불구하고 카지노 방문객과 호텔 객실 판매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연간 기준 매출은 총 4421억원이다. 이 중 카지노 매출이 2946억원으로 증가세를 이끌었다. 지난해 7월 제주~도쿄 노선 재개 이후 일본 VIP가 꾸준하게 늘었고, 중국의 무비자 정책 시행에 힘입어 한·중 인적 교류도 확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호텔 부문 역시 외국인 투숙객이 늘어 전년 대비 19% 증가한 매출 1474억원을 달성했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