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대로 지하 복합개발 내달 '첫삽'…대중교통 허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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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엑스~삼성역 광역 환승센터
GTX노선·지하철 2·9호선 연결
현대건설 2공구 기술제안 '적격'
우선시공분 착공 … 2028년 완공
GTX노선·지하철 2·9호선 연결
현대건설 2공구 기술제안 '적격'
우선시공분 착공 … 2028년 완공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사업(조감도)이 다음달 착공에 들어간다. 코엑스사거리~삼성역사거리 약 1㎞ 구간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C노선과 지하철 2·9호선이 연결되는 대규모 교통 허브가 지하에 들어선다.
서울시는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제출한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2공구 건설공사(건축·시스템) 기술제안서와 우선 시공분 실시설계안이 설계 평가회의에서 적격 판정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2공구 공사는 굴착 중인 토목공사(공정률 26%)와 연계한다.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사업은 약 21만㎡ 규모 광역복합환승센터와 철로, 도로, 상부 녹지광장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지하철 9호선 봉은사역에서 2호선 삼성역 구간에 지상 공원과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 GTX-A·C, 위례신사선 경전철, 2호선(삼성역), 9호선(봉은사역) 등을 연결하는 환승센터를 짓는다.
이 사업은 토목공사와 건축·시스템 분야 1·2공구 등 3개 세부 사업으로 나눠 진행하고 있다. 토목공사는 2021년 6월 시작해 순항하고 있다. 총사업비 1조7459억원인 건축·시스템 분야 1공구는 지난해 10월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예비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2공구도 현대건설 컨소시엄의 기술제안서가 심의를 통과해 계획한 시점에 착공할 수 있게 됐다.
2공구 사업은 책정된 공사비가 적어 2023년부터 여섯 번 유찰됐다. 인건비와 자재비 상승 등으로 공사 사업성이 떨어지면서 건설사가 입찰을 꺼렸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공사비를 애초 2928억원에서 3600억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다음달 착공하는 우선 시공분은 삼성역 승강장 개선과 광역복합환승센터 GTX-A노선 기능실 마감, 본선 환기구 공사 등이다. 우선 시공분을 제외한 나머지 본공사 계약은 15개월간 실시설계안을 만든 후 설계경제성검토(VE)와 적격심의를 거쳐 체결할 예정이다. 2028년 완전 개통을 목표로 추진한다.
김창환 서울시 기술심사담당관은 “혼잡하고 노후한 삼성역~코엑스 일대가 대규모 지하공간 통합개발을 통해 ‘한국판 라데팡스’로 불리는 생활·일자리 거점이자 첨단 대중교통 허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사업 일정을 착실히 챙겨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서울시는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제출한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2공구 건설공사(건축·시스템) 기술제안서와 우선 시공분 실시설계안이 설계 평가회의에서 적격 판정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2공구 공사는 굴착 중인 토목공사(공정률 26%)와 연계한다.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사업은 약 21만㎡ 규모 광역복합환승센터와 철로, 도로, 상부 녹지광장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지하철 9호선 봉은사역에서 2호선 삼성역 구간에 지상 공원과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 GTX-A·C, 위례신사선 경전철, 2호선(삼성역), 9호선(봉은사역) 등을 연결하는 환승센터를 짓는다.
이 사업은 토목공사와 건축·시스템 분야 1·2공구 등 3개 세부 사업으로 나눠 진행하고 있다. 토목공사는 2021년 6월 시작해 순항하고 있다. 총사업비 1조7459억원인 건축·시스템 분야 1공구는 지난해 10월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예비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2공구도 현대건설 컨소시엄의 기술제안서가 심의를 통과해 계획한 시점에 착공할 수 있게 됐다.
2공구 사업은 책정된 공사비가 적어 2023년부터 여섯 번 유찰됐다. 인건비와 자재비 상승 등으로 공사 사업성이 떨어지면서 건설사가 입찰을 꺼렸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공사비를 애초 2928억원에서 3600억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다음달 착공하는 우선 시공분은 삼성역 승강장 개선과 광역복합환승센터 GTX-A노선 기능실 마감, 본선 환기구 공사 등이다. 우선 시공분을 제외한 나머지 본공사 계약은 15개월간 실시설계안을 만든 후 설계경제성검토(VE)와 적격심의를 거쳐 체결할 예정이다. 2028년 완전 개통을 목표로 추진한다.
김창환 서울시 기술심사담당관은 “혼잡하고 노후한 삼성역~코엑스 일대가 대규모 지하공간 통합개발을 통해 ‘한국판 라데팡스’로 불리는 생활·일자리 거점이자 첨단 대중교통 허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사업 일정을 착실히 챙겨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