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은 2025년 ‘푸른 뱀의 해’ 을사년을 맞아 투자자가 주목해야 할 상장지수펀드(ETF) 투자 키워드로 ‘뱀(B.A.A.M)’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B.A.A.M은 ‘미국 강세장(Bull Market)’ ‘미국 우선주의: 도널드 트럼프2.0(America First)’ ‘미국 주도 인공지능 혁명(AI Revolution)’ ‘미국 월배당 전략(Monthly Dividend)’을 의미한다.

삼성자산운용은 올해도 미국 증시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미국 대표지수 및 우량 배당성장주 투자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전망을 내놨다. 또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라 정책 수혜가 기대되는 주요 산업과 기업에 대한 선별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매크로 불확실성에 따른 증시 변동성 속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 수요가 증가하면서 미국 주식 중심의 월배당 전략도 유효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도형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본부장은 “올해는 미국 경제지표와 통화정책 등 기존 매크로 이슈에 더해 트럼프 2기 정부 출범이라는 큰 변수가 증시 불확실성을 확대할 것”이라며 “미국 중심의 견조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양현주 기자 hjy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