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사년' 증시 개장…"자본시장 회복 노력"[뉴스+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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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거래일 코스피 2,400선 출발
"떠났던 개인·외국인 투자자, 돌아오길"
여·야 "정치 불확실성 해소…증시 회복"
"떠났던 개인·외국인 투자자, 돌아오길"
여·야 "정치 불확실성 해소…증시 회복"
한국거래소는 2일 '2025년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을 비롯해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회장과 증권 업계 및 유관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권성동 국민의 힘 원내대표,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윤한홍 정무위원장, 강민국 국민의 힘 간사,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주식시장활성화 태스크포스(TF) 단장 등 정치권 인사들도 자리했다.
정은보 이사장은 이날 개장식사를 통해 "우리 자본시장의 근본적 문제로 지적된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여전한 모습"이라며 "밸류업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거래소들의 주요 수익원인 데이터·인덱스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수수료 중심의 수익구조를 다변화해 나가겠다"며 "가상화폐 ETF 등 신규사업에 대한 해외 사례를 벤치마킹해, 새로운 영역을 모색하겠다"고 전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도 "밸류업을 일관되게 지속하겠다"며 "3월 말까지 공매도 전산 시스템을 구축해 더 이상 피해 없이 공매도가 재개되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외에도 상장폐지 제도개선 방안과 공모가의 합리성을 높이기 위한 기업공개(IPO) 제도개선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 위원장은 "올해는 그동안 떠났던 외국인과 국내 투자자가 다시 우리 시장으로 돌아오는 한 해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권성동 국민의 힘 원내대표는 "증시가 가장 싫어하는 것이 불확실성인데, 12월부터 시작된 정치적 혼란이 주식시장에 큰 여파를 미쳤다"며 "집권여당 대표로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증시 안정과 회복 우상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정치적 불확실성을 조기에 정리하고 정치와 경제를 분리해, 해외 투자자들에게 경제 시스템이 복원되고, 증시가 예측 가능하다는 메시지를 전할 것"이라며 "국회와 정부가 대한민국 시스템이 복원되고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399.49)보다 1.38포인트, 0.06% 오른 2,400.87에 개장했다.
최민정기자 choim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