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지난해 연간 인도량 약 179만대…10여년 만에 첫 감소 [美증시 특징주]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방송 원문입니다.
[M7]
특징주 시황입니다. 2025년 첫 거래일이죠. 오늘은 M7부터 짚어보겠습니다. 기술주 강세론자인 웨드부시의 댄 아이브스는 인공지능 열풍에 힘입어 2025년에도 M7 등 기술주 강세 시장이 연출될 것이라며 약 25%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와 애플 팔란티어 등이 여전히 시장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7 선별적인 흐름 보였습니다. 엔비디아 보시면, 루프캐피털이 랠리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또한 뱅크오브아메리카도 매수의견 유지와 함께 섹터내 최선호주라고 밝히며 목표가 190달러를 제시했습니다. 그리고 다음주 CES에서 젠슨황 CEO가 기조연설에 나서죠. 엔비디아는 3% 가까이 오른 138달러선에 거래됐고 메타 2.3% 아마존도 0.4% 가량 상승했습니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0.7% 가량 하락했습니다.
[애플]
그럼 종목들 소식으로 들어가보시죠. 먼저 애플입니다. 애플이 중국에서 새해맞이 가격 인하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프로모션은 아이폰 최신 시리즈와 맥북과 아이패드 그리고 애플워치, 에어팟 등 애플이 출시한 대부분 제품에 적용됩니다. 로이터는 중국 경기 침체가 개선되지 않는 점에 더해 현지 기업들과 경쟁에서 밀리면서 애플이 예전 지위를 회복하고 있지 못 하는 가운데 이번 할인이 이뤄졌다고 전했습니다. 투자의견 보시면, JP모간은 매수의견을 재확인하며 애플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고 반면 UBS는 4분기 아이폰 판매량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는 리포트를 제시했습니다. 그리고 로이터는 애플이 시리의 개인정보침해 관련소송에 대해 9,500만 달러에 합의하는 예비 합의안을 제출했다고 전했습니다. 애플은 2.6% 밀렸습니다.
[테슬라]
다음은 테슬라 입니다. 현지시간 1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트럼프 호텔 앞에서 테슬라 사이버트럭이 폭발해 1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고 뉴욕타임스 등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호텔의 입구 앞 발렛 주차구역에 주차된 사이버트럭이 갑작스럽게 폭발하며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현지 수사당국은 수십명의 사상자를 낸 뉴올리언스의 차량 돌진 사건과 연관됐을 수 있다고 보고 테러 가능성을 조사 중입니다. 그리고 1월 1일부터 사이버트럭이 IRA를 통해 7,500달러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게 되면서 판매량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중요한 소식이 있었습니다. 테슬라의 지난해 연간 차량 인도량이 2011년 이후 10여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습니다. 2024년 연간 178만 9천대 가량을 인도했다고 밝혔는데 2023년 연간 인도량 대비 만 9천여 대 감소했습니다. 4분기 차량 인도량은 49만 5천대로 전년 대비 만 천여 대 증가했지만, 예상을 하회했고 연초 판매 부진을 만회하진 못 했다고 로이터가 전했습니다. 테슬라의 성장 스토리는 흔들림이 없고 다소 예견된 결과지만 중국 전기차 판매의 급증과 비교가 불가피했다는 평가입니다. 테슬라는 6% 하락한 379달러선에 거래됐습니다. 한편, 비야디가 테슬라를 바짝 추격했다고 하는데요. 블룸버그에 따르면, 비야디는 지난해 12월 순수 전기차 50만 9천대 가량을 판매하며 월간 판매량으로는 사상 최대치를 보였고 지난해 전체 순수전기차 판매 대수는 176만대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중국 경제지표 부진에 미국증시에 상장된 중국 주식들이 다소 약세보이는 가운데 비야디도 2% 하락 마감했습니다.
[알리바바]
이어서 알리바바 소식입니다. 치열해지는 경쟁 속에, 대규모 언어 모델 가격을 최대 85% 인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CNBC에 따르면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위챗 게시물을 통해 텍스트와 이미지를 모두 인식하고 이해하도록 설계된 시각 언어 모델의 가격을 인하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소식 더 짚어보면, 알리바바가 자사가 보유한 중국 최대 대형할인 체인인 ‘선아트’의 지분 전량을 중국 사모펀드인 DCP캐피털에 한화 약 2조 5천억 원에 매각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매각·인수 거래는 최근 알리바바가 진행한 두 번째 대규모 오프라인 사업 매각입니다. 이커머스와 클라우드컴퓨팅 등 AI 사업과 핵심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재편 노력의 일환이라는 평가입니다. 알리바바는 보합권에 마감했습니다.
[방산주]
이번에는 방산주로 넘어가보겠습니다. 중국 정부가 제너럴 다이내믹스과 록하드마틴 보잉 등 미국 방산기업 28곳에 대한 자국 기업의 이중용도 물품 다시말해 군수용으로도 민간용으로도 쓸 수 있는 물품의 수출을 금지하고 현재 진행 중인 수출은 즉시 중단하라는 제재 조치를 단행했습니다. 아울러 중국 상무부는 록히드마틴 계열사 5곳과 레이시온 제너럴다이내믹스 등 10개의 미국 기업을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에 관여했다는 이유를 들며 신뢰할 수 없는 기업 리스트에 포함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중국과 관련한 수출과 수입, 중국 내 신규 투자 그리고 고위 경영진의 중국 입국 및 체류 등을 금지한다고 전했습니다. 방산주 흐름 살펴보면, 보잉은 3% 가량 그리고 제너럴다이내믹스는 1% 가까이 하락했고 록히드마틴도 0.7% 밀렸습니다.
[암호화폐]
한편, 비트코인은 현재 9만 7천달러선을 회복했습니다. CNBC는 암호화폐 관계자들을 인용하며 올해 비트코인 가격이 최저 8만 달러에서/최대 20만 달러 사이에서 움직이면서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란 전망을 전했습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규제 완화와 기관의 투자 증가 기대를 이유로 들었습니다. 코인 셰어스의 리서치 책임자는 장기적으로 비트코인이 금 시장 점유율의 약 25%를 차지할 것이란 전망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비트코인이 오르자 관련주들도 상승불켰습니다. 코인베이스 3.5% 마라톤 디지털 홀딩스 2.6% 그리고 마이크로스트래티지도 3.5% 올랐습니다.
특징주 시황 전해드렸습니다.
서혜영 외신캐스터
김채은PD c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