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체포 협조" 공수처 공문에…대통령실 "권한 없다" 발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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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최상목·정진석·방기선에게 공문
대통령실은 3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협조 공문을 보낸 데 대해 관여할 권한이 없다고 회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공수처가 대통령비서실장 앞으로 공문을 보냈다"며 "이에 '대통령비서실장은 대통령경호처를 지휘 감독할 권한이 없음을 알려드린다'는 내용의 회신을 보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공수처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 앞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에게 '경호처 등이 집행 절차에 협조할 수 있도록 지휘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각각 보냈다.
12·3 비상계엄 공조수사본부(공조본)를 꾸린 공수처와 경찰은 이날 오전 8시 4분쯤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 바리케이드를 걸어서 통과했다. 앞서 오전 7시 19분쯤 대통령 관저에 도착했지만 대통령 경호처가 관저 입구를 미니버스로 봉쇄해 40여분간 대치 상황이 이어졌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
대통령실 관계자는 "공수처가 대통령비서실장 앞으로 공문을 보냈다"며 "이에 '대통령비서실장은 대통령경호처를 지휘 감독할 권한이 없음을 알려드린다'는 내용의 회신을 보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공수처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 앞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에게 '경호처 등이 집행 절차에 협조할 수 있도록 지휘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각각 보냈다.
12·3 비상계엄 공조수사본부(공조본)를 꾸린 공수처와 경찰은 이날 오전 8시 4분쯤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 바리케이드를 걸어서 통과했다. 앞서 오전 7시 19분쯤 대통령 관저에 도착했지만 대통령 경호처가 관저 입구를 미니버스로 봉쇄해 40여분간 대치 상황이 이어졌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