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3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 KBIZ홀에서 열린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중기중앙회 제공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3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 KBIZ홀에서 열린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중기중앙회 제공
중소기업계는 3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 KBIZ 홀에서 전국의 중소기업 대표와 정부·국회 등 각계 주요인사 400여명을 초청해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을 비롯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우원식 국회의장, 조태열 외교부 장관,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류진 한국경제인협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 등이 참석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파격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최 권한대행은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한 임시투자세액공제를 도입하고 시설투자에 대한 가속상각 특례를 신설하겠다"고 말했다.

소상공인의 매출 기반 확대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영세소상공인 점포에서 사용하는 신용카드 금액에 대한 소득공제율은 15%에서 30%로 올린다. 온누리상품권 활성화를 위해 설 기간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할인율도 10%에서 15%로 높인다.

이달부터 가동한 '중소기업 익스프레스 핫라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최 권한대행은 "중소기업인들이 건의하면 신속히 응답하는 '중소기업 익스프레스 핫라인'을 이달부터 즉시 가동하겠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기업의 경영활동과 혁신을 제약하는 규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