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상의 신년 인사회, ‘울산경제, 함께 미래로 도약하자!’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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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상공회의소(회장 이윤철)는 3일 KBS울산홀에서 지역 기관장 및 정재계 인사, 시민·사회단체, 언론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도 신년인사회’를 열고 새해의 정진과 화합을 다짐했다.
행사에 앞서 참석자들은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비는 추모의 시간(묵념)을 가지는 등 국가 애도 기간을 반영,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했다.
‘울산경제, 함께 미래로 도약하자!’는 슬로건 아래 개최된 이날 신년인사회는 신년인사 및 덕담, 참석자 상견례, 울산경제 비전 선포 순으로 이어졌다.
이윤철 울산상의 회장은 “글로벌 통상 질서의 재편과 보호무역의 강화, 그리고 기후변화 등으로 우리 기업들은 다양한 위기와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울산은 언제나 강한 의지와 단합된 노력으로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며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왔다” 며 “울산의 주력 산업들이 친환경과 디지털 혁신이라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하고 강화할 수 있도록 미래 산업으로의 전환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어 “지난해 11월 기공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추진 중인 상의 회관 신축 사업이 2026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혁신도시 내 공공기관들과의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하여 울산의 미래 전략산업과 광역경제권 선도산업을 지원하는 지역 경제계의 중심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에도 울산의 버팀목이 되어주신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지난해 울산시는 정부의 지역균형발전정책의 핵심인 4대 특구를 완성하는 등 많은 성과를 내며 울산의 발전 추진력을 지속해 왔고, 새해에도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도록 국가산단 확장 본격화 등 경제 활성화의 분수령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분산에너지특화지역 지정, 국제정원박람회 준비, 세계적 공연장 조성 등을 실현하고, 울산의 미래 100년을 함께 만들어가겠다”며 “우리 울산의 발전에는 늘 ‘울산사람’이 있었고 ‘울산사람’이 바로 힘의 원천이자 자부심”이라고 강조했다.
울산시의회 시의장 직무대리 김종섭 부의장은 “뱀은 환경에 잘 적응하고, 변화에 민감한 동물”이라며, “올해는 푸른 뱀처럼 어렵고 힘든 여건에서도 쇄신을 거듭함으로써 위기와 시련을 슬기롭게 돌파해 나가자”며 “울산시의회도 새 마음과 새 각오로 울산과 시민을 위해 더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기업과 근로자, 시민과 정부가 하나되어 ‘울산경제, 함께 미래로 도약하자’는 의미를 담은 울산경제 비전 선포를 통해 참석자 모두가 울산경제의 재도약을 다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