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기상청 제공
사진 = 기상청 제공
3일 오후 3시 28분께 경남 거창군 남쪽 14㎞ 지점에서 규모 2.9 지진이 발생했다.

같은 날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지진의 진앙은 행정구역상 거창군 신원면이며 진원의 깊이는 8㎞다.

흔들린 정도를 나타내는 계기진도는 거창군은 '5', 산청·함양·합천군은 '4'로 나타났다.

거창군에선 '거의 모든 사람이 진동을 느끼고 그릇과 창문이 지거나 불안정한 물체가 넘어지는 정도'의 흔들림, 산청·함양·합천군에선 '실내에 많은 사람이 느끼고 그릇과 창문이 흔들리는 정도'의 진동이 있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 밖의 영남과 호남 지역에서도 흔들림이 느껴졌을 수 있다.

기상청은 "지진 발생 인근 지역은 일부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니 안전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지진은 2025년 들어 처음 발생한 규모 2.0 이상 지진이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