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떠나 '수도권 러시'…인구 더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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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인구는 더 늘고, 비수도권 인구는 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행정안전부의 '2024년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수도권 인구는 2,604만7,523명으로, 전년보다 3만3,258명 늘었다. 반면 비수도권 인구는 2천516만9,698명으로 87만7,825명 감소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인구 격차는 2019년 1,737명에서 2023년 70만3,201명으로 매년 커졌다. 지난해에는 87만7,825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출생자 수는 수도권이 증가했으나 비수도권 5곳은 감소했다.
비수도권에서 수도권으로 이동한 인구는 41만8,851명으로 수도권에서 비수도권으로 이동한 37만3,800명보다 3만명 많았다. 경기(6만4,318명), 인천(2만5,689명), 충남(1만4,714명) 순으로 순유입이 많았고 서울(6만396명), 부산(1만3,656명), 경남(9,109명) 순으로 순유출이 많았다.
서울 인구는 대부분 경기와 인천으로 이전했으며, 부산과 경남을 떠난 이들은 대부분 서울과 경기로 향했다. 수도권 순유입 인구에서는 10~30대가 주를 이루었고 비수도권에는 40~60대 중장년층이 많았다.
89개 인구감소지역 중 인구가 증가한 곳은 충남 예산군, 인천 강화군 등 8곳에 불과했다.
육동일 한국지방행정연구원장은 "수도권 쏠림 해결을 위해 지역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며, 기존 지역균형개발 전략은 진전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자체 통합은 최근 중단됐다"며 "국가 위기로 보고 국토균형발전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연합뉴스)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3일 행정안전부의 '2024년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수도권 인구는 2,604만7,523명으로, 전년보다 3만3,258명 늘었다. 반면 비수도권 인구는 2천516만9,698명으로 87만7,825명 감소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인구 격차는 2019년 1,737명에서 2023년 70만3,201명으로 매년 커졌다. 지난해에는 87만7,825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출생자 수는 수도권이 증가했으나 비수도권 5곳은 감소했다.
비수도권에서 수도권으로 이동한 인구는 41만8,851명으로 수도권에서 비수도권으로 이동한 37만3,800명보다 3만명 많았다. 경기(6만4,318명), 인천(2만5,689명), 충남(1만4,714명) 순으로 순유입이 많았고 서울(6만396명), 부산(1만3,656명), 경남(9,109명) 순으로 순유출이 많았다.
서울 인구는 대부분 경기와 인천으로 이전했으며, 부산과 경남을 떠난 이들은 대부분 서울과 경기로 향했다. 수도권 순유입 인구에서는 10~30대가 주를 이루었고 비수도권에는 40~60대 중장년층이 많았다.
89개 인구감소지역 중 인구가 증가한 곳은 충남 예산군, 인천 강화군 등 8곳에 불과했다.
육동일 한국지방행정연구원장은 "수도권 쏠림 해결을 위해 지역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며, 기존 지역균형개발 전략은 진전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자체 통합은 최근 중단됐다"며 "국가 위기로 보고 국토균형발전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연합뉴스)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