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 참석자들과 축하의식을 하고 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 참석자들과 축하의식을 하고 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반도체법·전력망법 등 핵심 경제법안의 신속한 입법을 위해 여·야·정 협의체 논의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경제계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AI·바이오 등에 대한 국가 R&D 예산지원, 규제혁파 등 미래 신산업 육성에 범정부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권한대행은 "우리 경제는 내수 회복이 여전히 더딘 가운데 그동안 겪어보지 못한 불확실성에 마주해있다"며 "경제 파고의 방파제가 돼 위협요인으로부터 기업을 최우선으로 보호하면서 해야할 일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 신정부 출범 등 통상환경 불확실성에 대응해 체계적인 대응전략을 마련하는 한편, 수출·투자 활성화를 위한 맞춤형 기업지원에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최 권한대행은 "현재의 위기는 정부·국회·기업인 모두가 한마음이 돼 긴밀히 협력할 때 극복해 나갈 수 있다"며 "현재의 위기를 새로운 성장과 도약의 기회로 삼아 수출·투자·일자리 창출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전민정기자 jm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