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체포·탄핵 찬반 집회로 한남대로 양방향이 통제되고 있다. 사진=뉴스1
지난 4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체포·탄핵 찬반 집회로 한남대로 양방향이 통제되고 있다. 사진=뉴스1
국민의힘 강성 친윤 인사로 분류되는 김민전 전 최고위원이 '다수의 중국인들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 집회에 참여하고 있다'는 취지의 내용을 담은 한 지지자의 글과 사진을 공유했다.

김 의원은 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한 강성 지지자가 올린 '중국인들이 한국 전복을 위해 탄핵 찬성집회에 참가하고 있다', '참석자가 중국 대학교의 과 점퍼를 입고 있는 점' 등의 글과 사진을 게시했다.

다만, 이 사진 속 참가자의 실제 국적은 확인되지 않았다.
사진=김민전 의원 SNS 갈무리
사진=김민전 의원 SNS 갈무리
그는 지난 4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진행된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해 "대통령이 정말 외로웠겠다 싶었고 그동안 그들을 막아왔구나 생각했다"며 "이 싸움의 본질은 우리가 자유민주주의를 계속해서 하느냐, 하지 못하느냐의 싸움"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힘을 모아 그들을 막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일엔 "탄핵소추안에는 윤 대통령이 북한과 중국, 러시아가 적대하기 때문에 탄핵해야 한다고 돼 있다"며 "대한민국이 미국과 같은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가느냐, 아니면 북한·중국·러시아와 같은 나라로 가느냐가 바로 이 탄핵소추의 핵심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가는 곳마다 중국인들이 탄핵 소추에 찬성한다고 나선 바로 이것이 탄핵의 본질이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