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등 중부 지역에 많은 눈이 내리는 지난해 11월 27일 서울 마포구 거리에서 시민이 눈을 맞으며 걸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등 중부 지역에 많은 눈이 내리는 지난해 11월 27일 서울 마포구 거리에서 시민이 눈을 맞으며 걸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경기, 인천, 강원 등에 대설특보가 발령된 가운데 이번 눈은 내일까지 최대 10cm가량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5일 오전 9시 기준 서울, 인천(옹진군 제외), 강원(철원·화천·춘천·양구평지·인제평지·강원북부산지), 경기(부천·김포·동두천·연천·포천·가평·고양·양주·의정부·파주·수원·성남·구리·남양주·하남·화성·양평) 지역에 대설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날 오전 7시부터 현재까지 해당 지역 적설량은 1~3cm를 기록 중이다. 오는 6일 오전까진 최대 5cm가 더 내리겠다. 총 적설량은 3~8cm에 이를 전망이다.

강원도(평창평지·횡성·홍천평지·강원중부산지)에도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오전 7시 현재까지 1cm의 눈이 내렸고 오는 6일까진 3~10cm를 기록하겠다.

강릉평지·동해평지·삼척평지·속초평지·고성평지·양양평지·강원남부산지엔 건조경보도 내려졌다. 강원도(태백·강원북부산지·강원중부산지), 경상북도(영덕·울진평지·포항·경주·경북북동산지)와 경상남도(양산·창원·김해·밀양·거제), 부산, 울산에도 건조주의보가 발령됐다.

눈발은 이날 오전까지 강하게 내리다 늦은 오후에 들어서면서 차차 잦아들 것으로 보인다. 낮 최고 기온은 3~11도를 기록하겠다.

많은 눈이 내리면서 도로변 나뭇가지가 부러질 수 있는 만큼 보행자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도로가 미끄러울 것으로 보여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수원과 화정엔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경기동부와 북부에 집중됐던 대설특보가 남부지역으로도 확대되는 양상이다. 경기지역 대설주의보 발효 지역은 김포, 동두천, 연천, 포천, 가평, 고양, 양주, 의정부, 파주, 부천, 남양주, 구리, 성남, 하남, 양평 등 17개 시군이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