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오일뱅크가 사회 공헌 활동을 지속하며 책임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HD현대오일뱅크는 직원이 직접 참여해 봉사하는 ‘행복 나눔 봉사 프로그램’을 19년째 이어오고 있다.올해 상반기에는 ‘유기견을 위한 장난감 만들기’ 활동, 하반기에는 ‘무드등 만들기’ 프로그램 등에 300여 명의 임직원이 봉사활동에 참여했다.HD현대오일뱅크는 사회 공헌 활동에 대한 임직원들의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다양한 참여형 캠페인을 진행중이다. 올해 11월에는 버려진 폐박스를 활용해 종이캔버스를 제작하는 업사이클링 캠페인 ‘희망의 종이 캔버스 만들기’를 진행했다.참여형 캠페인을 통해 임직원들의 인식 제고, 사회 공헌 활동 참여 확대를 꾀한다는 계획이다.이밖에도 ‘생태계 교란 식물 제거 활동’, ‘100일의 식집사’,‘ESG 7 캠페인’ 등 매년 다양한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HD현대오일뱅크 본사가 있는 서산에서도 꾸준히 사회 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 22년째를 맞이한 ‘바다 가꾸기 사업’은 서산 인근 바다의 어족 자원 보존을 위한 행사로 지난 6월에는 서산 삼길포와 당진 난지도 앞바다에 우럭 치어 20만 마리를 방류하는 행사를 가졌다.지역민을 위한 ‘김장 나누기 봉사’도 13년째 이어가고 있다.올해에는 지역 농가에서 구매한 재료로 만든 김치 3,000포기를 지역 취약계층에 전달했다. 문화·스포츠 소외 계층을 위한 사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2019년부터는 ‘배리어 프리 영화’ 제작을 지원하고 있다. 배리어 프리 영화는 자막과 화면 해설이 포함돼 시청각 장애인과
설을 앞두고 고물가가 이어지면서 백화점·대형마트의 선물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5일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백화점은 이달 20만~30만원대 설 선물 세트 상품을 주력으로 판매하는 중이다. 대형마트들은 10만원 미만 상품들을 앞세우고 있다. 신세계백화점·현대백화점은 10만원 미만 선물 물량이 지난해 설보다 약 5% 감소했다고 밝혔다. 반면, 100만원 이상 선물 물량은 5% 증가했다. 이들 백화점에선 10만원 미만 선물만 줄었고 나머지 가격대 상품 비중은 지난해보다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10만원대, 20만원대 선물은 15~20% 증가했다. 갤러리아백화점도 100만원 이상 상품은 늘리고 10만원 미만 선물은 줄였다.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는 설 선물 세트 중 가성비 상품 비중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의 올해 5만원 미만 설 선물 세트 상품 비중은 38.9%로 가장 높다. 지난해 설보다 4.7%포인트 증가한 수준이다. 나머지 5만~10만원, 10만원대, 20만원 이상 가격대 상품 비중은 같은 기간 0.8~2.8%포인트 줄었다. 롯데마트도 10만원 미만 상품 비중을 70%로 구성했다. 홈플러스의 설 선물 세트 중 매출이 가장 높은 상품은 3만원대 커피세트다. 백화점에선 이르면 오는 6일, 대형마트들은 오는 16일에 설 선물 세트 판매를 본격화한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과일·채소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장바구니 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상황에서도 물가 부담은 사실상 커진 셈이다. 5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신선식품 지수는 전년보다 9.8% 올랐다. 신선식품 지수는 계절·기상 조건에 따라 가격이 큰 폭으로 변하는 55개 품목으로 구성된다. 지난해엔 귤의 농·축·수산물 물가 상승 기여도가 가장 높았다. 40% 이상 상승한 귤과 사과·배가 농·축·수산물 물가 전반을 끌어올렸다. 채소류 중에선 토마토, 배추 등의 기여도가 높게 나타났다. 과일류는 16.9%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19개 품목 가운데 13개 품목의 가격이 오른 것이다. 배는 71.9%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귤 46.2%, 감 36.6%, 사과 30.2% 순이었다. 수입과일은 바나나 -5.9%, 파인애플 -5%, 망고 -10.4%, 오렌지 -3.9%, 참외 -4.7%, 딸기 -2%, 블루베리 -2.3%로 나타났다. 할당관세 시행, 글로벌 물류 여건 개선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채소류는 27개 품목 가운데 21개 품목의 가격이 상승했다. 나머지 6개 품목만 가격이 하락했다. 채소류 평균 가격은 8.2% 올랐다. 배추가 25%, 무가 24.5% 상승하면서 채소 가격 상승을 주도했다는 분석이다. 축산물에선 돼지고기(7.2%), 쇠고기(5.5%), 우유(3.7%) 등이 상승했다. 수산물에선 오징어(10.2%), 갈치(8.5%), 고등어(6.7%)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난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3%로 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올해의 경우 물가상승률이 2%를 밑돌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린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