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반갑다 외국인...알테오젠 SK하이닉스 '방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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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에선 SK하이닉스, 코스닥에선 알테오젠 유입세 두드러져
외인 기관 국내 지수 끌어올리며 시총 상위주에 매수 집중
반도체 바이오 이어 조선·로봇 등에도 투자 집중
외인 기관 국내 지수 끌어올리며 시총 상위주에 매수 집중
반도체 바이오 이어 조선·로봇 등에도 투자 집중
새해 첫 거래 주간이었던 이번주 대형 증권사를 통해 거래하는 투자 고수와 고액 자산가들은 바이오와 반도체주를 연이어 매수했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저점론'이 번지며 외국인과 기관이 유입세가 이어지자 코스닥 시총 상위주인 알테오젠과 유가증권시장 대형주인 SK하이닉스에 고액 자산가들의 매수세가 집중됐다.
5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이 증권사를 이용하는 수익률 상위 1% 투자 고수들은 지난주 알테오젠을 가장 많이 사들였다. 한국투자증권 계좌의 평균 잔액이 10억원 이상인 고액자산가 투자자들도 같은 기간 알테오젠 주식을 19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SK하이닉스(331억원)에 이어 두번째로 많았다. 직전 거래일인 지난 3일 알테오젠은 전일 대비 6.17% 상승한 31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새해 첫 거래일인 지난 2일에도 국내 증시 이탈을 이어가던 외국인과 기관이 3일부터 유입되기시작하면서 코스닥 시총 상위주인 알테오젠도 수혜를 봤다. 이날 외국인은 알테오젠 주식 16만158주를, 기관은 6만7983주를 순매입하며 주가 상승의 동력이 됐다. 알테오젠의 주가는 지난해 12월23일 주당 27만7000원까지 하락했지만 한 주만에 다시 주당 30만원대로 회복세를 보였다.
상위 1% 투자 고수들은 알테오젠 외에 전력설비 기업인 HD현대일렉트릭(3위)과 HD한국조선해양(4위), 한국카본(6위) 등 조선 관련주도 대거 사들였다. 트럼프 2기 출범이후 국내 조선사들과 인프라 기업들에 러브콜이 이어지면서 본격적인 정책 수혜를 기대한 투자로 풀이된다.
지수가 회복세를 보이며 반도체·로봇 등 대표적인 성장주에도 자산가들의 뭉칫돈이 쏠렸다. 고액자산가들은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지난 한 주간 SK하이닉스 주식을 331억원어치 순매수해 가장 큰 금액을 투입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6.25% 오른 18만1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업계 최고층 고대역폭메모리(HBM)인 ‘16단 HBM3E’ 개발을 공식화한 지난해 11월 4일(6.48%) 후 가장 큰 상승 폭이다. 오는 7일 열릴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 2025에서 엔비디아가 차세대 인공지능(AI) 가속기인 블랙웰과 관련한 내용을 발표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자 이 회사에 HBM을 공급하는 SK하이닉스의 주가도 크게 뛰었다. 이외에도 자산가들은 삼성전자의 자회사로 편입이 공식 발표된 레인보우로보틱스(122억원), 비만 치료제 개발사인 펩트론(98억원), 해외 수출주로 각광받는 삼양식품(94억원)을 대거 순매수했다.
차준호 기자 chacha@hankyung.com
5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이 증권사를 이용하는 수익률 상위 1% 투자 고수들은 지난주 알테오젠을 가장 많이 사들였다. 한국투자증권 계좌의 평균 잔액이 10억원 이상인 고액자산가 투자자들도 같은 기간 알테오젠 주식을 19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SK하이닉스(331억원)에 이어 두번째로 많았다. 직전 거래일인 지난 3일 알테오젠은 전일 대비 6.17% 상승한 31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새해 첫 거래일인 지난 2일에도 국내 증시 이탈을 이어가던 외국인과 기관이 3일부터 유입되기시작하면서 코스닥 시총 상위주인 알테오젠도 수혜를 봤다. 이날 외국인은 알테오젠 주식 16만158주를, 기관은 6만7983주를 순매입하며 주가 상승의 동력이 됐다. 알테오젠의 주가는 지난해 12월23일 주당 27만7000원까지 하락했지만 한 주만에 다시 주당 30만원대로 회복세를 보였다.
상위 1% 투자 고수들은 알테오젠 외에 전력설비 기업인 HD현대일렉트릭(3위)과 HD한국조선해양(4위), 한국카본(6위) 등 조선 관련주도 대거 사들였다. 트럼프 2기 출범이후 국내 조선사들과 인프라 기업들에 러브콜이 이어지면서 본격적인 정책 수혜를 기대한 투자로 풀이된다.
지수가 회복세를 보이며 반도체·로봇 등 대표적인 성장주에도 자산가들의 뭉칫돈이 쏠렸다. 고액자산가들은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지난 한 주간 SK하이닉스 주식을 331억원어치 순매수해 가장 큰 금액을 투입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6.25% 오른 18만1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업계 최고층 고대역폭메모리(HBM)인 ‘16단 HBM3E’ 개발을 공식화한 지난해 11월 4일(6.48%) 후 가장 큰 상승 폭이다. 오는 7일 열릴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 2025에서 엔비디아가 차세대 인공지능(AI) 가속기인 블랙웰과 관련한 내용을 발표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자 이 회사에 HBM을 공급하는 SK하이닉스의 주가도 크게 뛰었다. 이외에도 자산가들은 삼성전자의 자회사로 편입이 공식 발표된 레인보우로보틱스(122억원), 비만 치료제 개발사인 펩트론(98억원), 해외 수출주로 각광받는 삼양식품(94억원)을 대거 순매수했다.
차준호 기자 chacha@hankyung.com